헤이스팅스 투자 니오스트림, '제2의 펄어비스' 될까 [인사이드 헤지펀드]시리즈A 30억 투자, PS5 독점 타이틀 낙점…1년뒤 IPO 예정, 엑시트 '청신호'
최필우 기자공개 2020-06-25 08:10:21
이 기사는 2020년 06월 23일 10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헤이스팅스가 투자한 게임 개발사 니오스트림 인터랙티브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높아졌다. 소니의 차세대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의 독점 타이틀 자격을 얻으면서다. 독점 타이틀은 특정 게임기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게임 업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의 독점 타이틀이 되면 강력한 마케팅 효과가 있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헤이스팅스자산운용은 지난해 5월 니오스트림 인터랙티브 시리즈 A 단계에 30억원을 투자했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IPO를 통해 엑시트를 도모할 계획이다.
니오스트림 인터랙티브는 2015년 설립된 게임 개발사다. PC, 콘솔 전용 게임을 제작한다. 업력이 길지 않지만 넷마블이 주요 주주로 참여할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 받고 있다. 김현철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니오스트림 인터랙티브는 신작 '리틀 데빌 인사이드'로 소니 측의 낙점을 받았다. 이 게임은 내년 플레이스테이션5를 통해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동시에 PC 버전으로도 출시된다.
니오스트림 인터랙티브는 내년 신작이 출시되면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 출시에 맞춰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고 같은해 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헤이스팅스자산운용은 피투자기업에 IPO 관련 조언을 제공하면서 기업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쓰고 있다.
헤이스팅스자산운용은 니오스트림 인터랙티브가 향후 펄어비스 정도의 대형 게임사로 성장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오승택 헤이스팅스자산운용 대표는 한국투자증권 IPO팀 재직 시절 펄어비스를 발굴한 장본인이다. IPO팀 고유재산을 투자해 상당한 수익을 올렸고 상장 업무까지 맡았다. 이후 게임업계 네트워크를 통해 개발자 역량을 평가하고 비상장 게임주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헤이스팅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니오스트림 인터랙티브 주요주주인 넷마블이 리틀 데빌 인사이드 콘솔, PC에 이어 모바일 버전 출시를 추진하면 수익원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향후 펄어비스에 비견되는 게임사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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