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캐피탈, 코로나19 파장에도 신용등급 '상향' 작년 한기평 이어 한신평 'A+' 평정, 여전사 중에서도 조달능력 돋보여
이장준 기자공개 2020-07-02 08:29:14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1일 14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GB캐피탈이 최근 장기 신용등급을 'A+'로 끌어올렸다. 안정적인 포트폴리오와 DGB금융지주의 지원 의지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파장 속에서 조달 능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26일 DGB캐피탈의 장기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신규 평가했다. 한신평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기반 수익성 개선 △양호한 건전성 지표 △장기 중심 자금조달 △DGB금융그룹의 지원 가능성 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DGB캐피탈은 2016년부터 부실률이 높았던 장비금융 취급을 축소하고 저위험자산인 오토금융, 개인금융자산을 확대했다. 3월 말 기준 사업 포트폴리오는 오토금융 30.8%, 개인금융 16.2%, 장비금융 20.9%, 기업금융 32.1% 등 균형을 이루고 있다. 서정동 대표가 올 초 취임한 이후 자산성장도 지속해 영업자산이 처음 3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위기관리 능력이 부각됐다는 설명이다. 한신평 관계자는 "은행계 여전사들의 자금 조달이나 유동성 대응 능력이 돋보였다"며 "DGB캐피탈 측과 면담해보니 포트폴리오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어 A+로 평정했다"고 전했다.
DGB캐피탈은 그동안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에서만 등급 평정을 받아왔다. 한동안 'A0(긍정적)' 등급을 유지했는데, 작년 11월 한기평이 'A+(안정적)'로 등급을 상향했다.
여전사는 수신 기능이 없어 금융채를 발행하거나 차입을 통해 대출자금을 조달한다. 신용등급이 오르면 조달금리를 낮춰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회사채를 발행할 때 메이저 3개 신용평가사 중 2개 이상의 등급을 참조하기 때문에 그동안 DGB캐피탈의 사채 발행등급은 A0에 머물렀다.
이번에 한신평까지 A+로 신용등급을 평정하면서 DGB캐피탈의 회사채 발행등급도 A+로 올라가게 됐다. 코로나19 여파로 할부·리스업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인 것을 고려하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조달 경쟁력도 강화됐다. 기존에도 다른 지방금융 계열 여전사인 BNK캐피탈, JB우리캐피탈에 비해 5~10bp 낮은 수준에서 회사채를 발행했다. 여기에 5bp 가량 추가로 금리를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
DGB캐피탈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갖고 있는 게 큰 도움이 됐다"며 "하반기 정기 평정 때 신용등급을 더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신평까지 DGB캐피탈의 신용등급을 A+로 상향하면 추후 AA급으로 올라갈 기반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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