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투자 '바이오' 포트폴리오, 정부 지원 날개 달았다 티카로스·토닥·세레스F&D·인벤티지랩, 보건복지부 R&D과제 선정
박동우 기자공개 2020-07-17 08:08:38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6일 15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J투자파트너스가 베팅한 바이오 업체들이 정부 지원에 힘입어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티카로스·토닥·세레스F&D·인벤티지랩 등 회사 4곳의 프로젝트가 보건복지부의 R&D 지원과제로 선정됐다.최근 보건복지부는 바이오헬스 투자인프라 연계형 R&D사업의 신규 지원과제를 확정했다. △진우바이오 △마이크로바이오틱스 △토닥 △에이치앤비나인 △인벤티지랩 △티카로스 △유빅스테라퓨틱스 △세레스F&D 등 8개사의 프로젝트를 낙점했다.
회사 8곳 중 4곳이 SJ투자파트너스의 포트폴리오에 속한다. △티카로스 △토닥 △세레스F&D △인벤티지랩 등이다. 이들 업체는 정부로부터 4년간 10억~20억원의 연구비를 각각 받아 약품·의료기기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
티카로스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를 활용해 암 의약품을 연구하는 기업이다. T세포가 종양에 달라붙는 능력을 높여주는 '클립(CLIP)' 기술을 접목한다. 수용체 유전자의 면역 억제 신호를 활성화 신호로 바꾸는 '컨버터(converter)' 기술도 녹인다. 치료제의 적응증을 혈액암·급성백혈병에서 고형종양까지 넓히는 구상을 세웠다.
SJ투자파트너스는 2019년 2월 티카로스의 시리즈A에 참여해 10억원을 지원했다. 같은해 12월 시리즈B 라운드에서 21억원을 집행했다. T세포의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기술력을 눈여겨보고 주저없이 팔로우온을 결정했다.
토닥은 초소형 신경 조절 장치 개발에 나선다. 편두통을 겨냥한 시제품을 만든 뒤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해 임상에 들어가는 로드맵을 그렸다. 심장충격기, 심부뇌전기자극장치 등의 수입을 대체하는 중장기 전략도 짰다. 난청 환자를 타깃으로 인공 달팽이관 제조에 주력하던 기업이었다.
SJ투자파트너스는 반도체 원천기술의 확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판단했다. 2017년과 2018년 '에스제이 뉴챌린지 펀드'로 10억원씩 납입했다. 이달 추가 투자금을 집행키로 결정했다.
세레스F&D는 면역억제제 양산 공정 구축에 정부 지원금을 쓴다. 올해 2월 벤처캐피탈에서 8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당시 SJ투자파트너스는 20억원을 납입했다. 이미 의약품 생산 시설을 갖춘 상황에서 면역억제제의 해외 거래선을 확장하는 행보에 주목했다.
인벤티지랩은 진통약 효능이 한달 동안 이어지는 주사제의 임상 1상 진입을 연구 목표로 설정했다. SJ투자파트너스는 2018년 시리즈B 단계에 15억원을 베팅한 데 이어 올해 시리즈C 라운드에서 5억원을 투입했다. '미세전자제어시스템(MEMS)'으로 약물의 체내 전달력을 높인 독보적인 기술 역량에 반했기 때문이다.
차민석 SJ투자파트너스 전무는 "보건복지부의 R&D사업 지원 대상에 오른 기업 8곳 중 4곳이 자사의 포트폴리오 업체"라며 "피투자기업의 사업화에 한층 탄력이 붙은 만큼 밸류업을 계속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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