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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interview]'틈새시장' 치과기기 강자, VC 사로잡은 비결은윤홍철 아이오바이오 대표 “2023년 IPO·덴탈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목표”

최은수 기자공개 2020-07-21 07:57:28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0일 07: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오바이오는 의료기기 중에서도 '치과 영역'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는 바이오벤처다. 2019년 45억원 규모의 전환상황우선주(RCPS)를 발행했고 DSC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등이 이를 인수하며 투자사로 가세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15억원의 우선주를 취득한 이후 다시 투자에 참가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탄탄한 바이오 투자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관련 투자로 수 차례 잭팟을 터뜨린 VC다. 에이비엘바이오, SCM생명과학 등의 투자 사례가 대표 포트폴리오로 손꼽힌다. DSC인베스트는 에이비엘바이오에 약 80억원을 투자했고 현재 8% 가량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17일 주가(2만9050원)로 환산할 경우 1100억원 규모다.

치과기기 시장은 바이오 전체를 놓고 보면 틈새시장에 가깝다. 다만 전망은 밝다. 고령사회에 진입할수록 치아 질환 관련 환자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아이오바이오는 니치마켓에 가까운 치과기기 시장의 단점을 딛고 DSC인베스트를 비롯한 유수의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성공적으로 투자사를 유치할 수 있었던 까닭은 윤홍철 아이오바이오 대표(사진)의 전문성과 집념 덕이다.

윤홍철 대표는 연세대 치과대학에서 보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 강남에서 개원해 지금까지 현업 치과의사로 근무하며 아이오바이오 대표직도 겸하고 있다.

한때 강남 개원가를 중심으로 인터넷이나 광고 등으로 환자를 대거 끌어모아 보철 진료 등을 유도하는 덤핑 치료가 유행했다. 일부 의사들은 손쉽게 매출을 올렸지만 환자 부작용과 부실 치료 논란이 계속됐다.

윤 대표는 강남 개원가를 흔들었던 덤핑 논란에서 비껴 서 있었다. 윤 대표는 치과의 실력으로도 학계에 정평이 나 있던 덕에 덤핑을 택할 이유가 없었다. 윤 대표는 "진료비를 후려치는 만큼 환자에 대한 정밀함과 진료 수준은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치과 의료에 대한 전문성과 함께 진단 기술력에 자신이 있었다. 윤 대표는 2011년 아이오바이오를 설립하고 독자적인 치과 진단 검사법인 큐레이(Qray)를 개발해 이에 대한 독점 사용권을 갖고 있다.

큐레이는 가시광을 치아에 비춰 반사되는 빛이 특수 필터를 거치면 구강상태를 면밀히 확인하도록 돕는 기기다. 치아우식증(충치)을 비롯해 초기 단계라 치과의사라 해도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질환까지 손쉽게 확인 가능하다.

윤 대표가 구축한 아이오바이오의 큐레이 사업은 안정 단계에 들어섰다. 윤 대표는 "아이오바이오의 1세대 사업 모델은 신 의료기술로 치과병의원에서 형광검사법을 확립하는 것이었다"며 "2세대 사업 모델은 구강질환 검사와 관리를 위한 덴탈 디지털 헬스케어 및 플랫폼 구축"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바이오는 덴탈 분야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정부 지원 사업도 따냈다. 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모바일 헬스케어 기술 개발'에 돌입한 상태다. 또한 큐레이 모바일기기와 플랫폼 소프트웨어 개발도 진행중이다.

아이오바이오는 인공지능 (AI)을 통한 환자 진단 및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사업 모델도 구상중이다.

윤 대표는 "치과 진료부문은 기능적·심미적 치료와 더불어 만성질환 예방 등 진료 분야에서 많은 강점이 있다"며 "본인의 의료 정보를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마이데이터(My date)와 결합할 경우 과거 치료 이력을 바탕으로 정교하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에 코스닥 상장 추진하고 구강 3차원 융합데이터를 상용화하는 시점이 맞물려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며 "기존 투자사와 협의 하에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한 계획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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