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구조조정]모트롤BG 본입찰서 국내외 FI 각축전연내 거래종결 목표 조만간 우협선정 전망
노아름 기자공개 2020-07-20 18:20:59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0일 11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 모트롤BG 본입찰이 마감된 가운데 국내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등 재무적투자자(FI) 위주의 응찰이 이뤄졌다. 매각 측은 원매자가 제시한 조건을 비교해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시어스-웰투시인베스트먼트, NH투자증권PE-오퍼스PE 등 국내외 복수의 FI와 전략적투자자(SI)는 두산 모트롤BG 인수를 위한 바인딩 오퍼(Binding offer)를 제출했다. 중국 건설장비 제조사 XCMG와 국내서 활동하는 외국계 PEF 운용사 또한 응찰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외 FI와 SI 약 4곳이 경합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본입찰 막판까지 응찰 여부를 고심하던 원매자가 다수 응찰하며 모트롤BG 인수전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10곳 이상이 모트롤BG 인수추진 여부를 저울질했고, 실제로 PEF 운용사 여럿이 인수의향서(LOI)를 냈었지만 원매자들의 방산부문 분리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외국계 FI 일부는 실사를 중단했던 바 있다. 방위산업체로 지정돼 있는 두산의 모트롤BG 인수를 위해선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사전승인이 필요해 거래종결 난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다만 승인 등 변수에도 불구하고 인수대상과 방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국내외 FI는SI와 컨소시엄 조성 논의를 이어오며 본입찰에 대비해왔다. 여러 원매자로부터 가격·비가격적 제안을 받은 두산 측은 연말 거래종결을 목표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후속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모트롤BG는 △전자BG(동박적층판) △산업차량BG(지게차) △디지털이노베이션BU(IT 시스템 개발·운영) 등과 더불어 두산 내 사업부문 중 하나다. 두산그룹은 ㈜두산 내 사업부문인 모트롤BG를 물적분할해 두산의 100% 자회사로 만들고, 완전자회사 형태가 된 모트롤BG 주식을 매수인에게 매각할 계획이다.
두산 모트롤BG가 제조·판매하는 유압기기는 주로 굴삭기에 사용되는 주행모터, 선회모터, 메인펌프, 메인컨트롤밸브(MCV) 등이다. 이외에 지상·유도·해상·항공 무기체계에 적용되는 방위산업용 유압부품을 생산해 국내 및 중국, 북미, 유럽 등에 공급하고 있다.
원매자들은 모트롤BG가 두산인프라코어에서 내는 매출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LTSA(Long Term Supply Agreement·장기공급계약) 조건제시 등에 막판 고심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작업이 준비 중이고 향후 물량확약에 현실적 어려움이 따르는 점 등을 고려해 경영진인터뷰(MP)에서는 LTSA 관련 질의·응답(Q&A)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두산 측은 내달 초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 예측하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시점은 오는 3분기이며, 연내에 잔금납입 등 거래종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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