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트리, 기업구조혁신펀드 출자서 중도하차 핵심 운용력 이탈 거론…이례적 행보에 '의구심'
김병윤 기자공개 2020-07-23 13:52:57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2일 12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진행하는 기업구조혁신펀드(Ⅱ) 위탁운용사 선정에 파인트리파트너스가 중도 하차한 것으로 파악된다. 파인트리파트너스는 말을 아끼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핵심 운용력의 이탈을 중도 하차의 결정적 배경으로 지목하고 있다.성장금융은 오는 24일경 기업구조혁신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구술심사에 돌입한다. 관련해 성장금융은 제안서를 접수한 곳 가운데 최종 위탁운용사 수의 2배수를 구술심사 대상으로 뽑아둔 상태다.
이번 기업구조혁신펀드의 블라인드펀드는 PEF 부문과 PDF 부문 등 2개로 나눠 진행된다. PEF 부문에서는 3곳이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발되며, PDF 부문의 최종 위탁운용사 수는 2개다.
제안서 접수 결과 PEF 부문과 PDF 부문에 5곳씩 제안서를 냈다. 구술심사 대상으로 2배수가 적용되는 점을 감안하면, PEF 부문에 지원한 곳은 모두 구술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반면 PDF 부문에서는 한 곳이 구술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실제 PDF 부문에서는 파빌리온자산운용이 구술심사에서 제외된 것으로 파악된다.
눈길을 끄는 것은 주요 후보 가운데 한 곳 이었던 파인트리파트너스가 구술 심사에서 빠졌다는 점이다. 파인트리파트너스의 제외는 성장금융의 심사 차원에서 이뤄진 게 아니라 하우스 자체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는 게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파인트리파트너스 내부의 이슈가 생기면서 기업구조혁신펀드 출자사업의 완주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핵심 운용인력의 이탈이 파인트리파트너스의 중도 하차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기업구조혁신펀드의 출자조건에는 '핵심 운용인력'이 포함돼 있다. PEF 부문의 경우 핵심 운용인력 총 3인 이상이 참여해야 한다. 이번 기업구조혁신펀드 출자사업에 있어 파인트리파트너스의 핵심 운용인력으로 이름을 올린 인물이 최근 이탈한 것이 파인트리파트너스의 중도 하차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최근 파인트리파트너스에서 동아탱커 인수를 담당했던 김한울 이사가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파인트리파트너스 내부에서 운용인력의 이탈 이슈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파인트리파트너스가 기업 구조조정 부문에서 나름 탄탄한 트랙 레코드를 구축했는데 이번 중도 하차는 다소 의외"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핵심 인력의 이슈는 출자사업이나 펀드 운용 등에 있어 하우스 평판과도 직결된다"며 "이번 중도 하차가 향후 출자사업 등에 영향을 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구조혁신펀드 중도 하차와 관련한 질문에 파인트리파트너스 관계자는 "특별히 할 말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기업구조혁신펀드의 PEF 부문에는 △시너지아이비투자 △에버베스트파트너스-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 △화인자산운용-KB인베스트먼트 △파인트리파트너스 등 5곳이 지원했다. PDF 부문에는 △신한대체투자운용-브이씨인베스트먼트 △유진자산운용 △에스케이에스프라이빗에쿼티-신한금융투자 △화인자산운용 △파빌리온자산운용 등 5곳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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