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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6억달러 유로본드 발행 성공 최대 40억달러 주문 몰려…코로나19 후 민간기업 최대 규모 조달

피혜림 기자공개 2020-07-24 08:45:34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4일 08: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6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발행에 성공했다.

미래에셋대우는 23일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물과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구성했다. 이니셜 가이던스(IPG·최초 제시금리)는 3년물과 5년물 각각 동일 만기 미국 국채 금리에 250bp, 29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아시아를 거쳐 유럽에서 프라이싱을 진행한 마무리한 최대 40억달러 이상의 주문이 집계됐다. 프라이싱 마감 직전까지 남은 금액은 36억달러에 달했다. 최종 유효수요는 3년물과 5년물 각각 16.5억달러, 19억달러로 집계됐다. 발행 금액(6억달러)의 6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흥행에 힘입어 미래에셋대우는 발행 규모를 6억달러로 확정했다. 3년물과 5년물 각각 3억달러씩이다. 스프레드(가산금리)는 3년물과 5년물 각각 205bp, 245bp까지 끌어내렸다. 미래에셋대우는 스프레드를 유통금리 수준까지 절감해 사실상 뉴이슈어프리미엄(NIP) 없이 발행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꾸준한 발행으로 투자자와 신뢰관계를 이어간 결과 최근 크레딧 이슈와 안방보험 소송 등의 헤드라인을 불식시키고 무난히 발행에 성공했다"며 "이번 발행으로 미래에셋대우는 해외에서 안정성과 성장성을 인정받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외화 공모채 발행을 이어오고 있다. 2018년부터 매년 한국물 시장을 찾아 외화채를 찍었다. 지난해에는 6억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을 찍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열풍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번 발행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민간기업으로는 최대 규모다. 코로나19 사태 후 BBB급 이하 크레딧물 대한 투심 회복세가 더디자 민간기업 이슈어들은 쉽사리 달러채 조달에 나서지 못 했다. 이달 GS칼텍스가 3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 발행으로 한국물 BBB급 조달 물꼬를 튼 후 곧이어 미래에셋대우가 시장 안정세를 증명했다.

미래에셋대우의 글로벌 신용등급은 BBB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미래에셋대우에 각각 Baa2, BBB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두 신용평가사는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증권사에 대한 리스크가 고조되자 미래에셋대우의 아웃룩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꿔단 상태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다이와증권, HSBC, 소시에테제네랄, 미래에셋대우의 홍콩 현지 자회사 'Mirae Asset Securities Hong Kong Limited'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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