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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곳 몰린 총회연금 출자사업, 내주 숏리스트 윤곽 PEF 8곳 지원…최종 운용사·규모 등 유동적

김혜란 기자공개 2020-08-03 07:48:22

이 기사는 2020년 07월 31일 10: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총회연금재단의 출자사업에 50여곳의 운용사가 도전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총회연금재단은 대체투자와 국내·외 주식일임 투자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를 마치고, 내주 숏리스트(적격예비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총회연금재단은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해 제안서를 낸 운용사 47곳을 대상으로 1차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주 중 서류심사를 모두 완료하고 오는 3일 숏리스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숏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2차평가(프레젠테이션)는 내달 7일 진행한다. 이후 현장실사를 거쳐 8월 중엔 최종 위탁운용사가 가려질 전망이다.

이번 뷰티콘테스트에 지원한 운용사는 50여 곳에 달한다. 대체투자뿐만 아니라 주식 부문까지 포함해 모집하면서 지원 운용사들이 대거 몰렸다. 지원한 곳 중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는 8곳이다.

총회연금재단의 이번 출자사업은 대체투자와 주식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는데 각각의 최종 선정사 수는 따로 정해두지 않았다. 다만 총 출자 약정 규모가 500억원 내외라는 점만 확정했다. 최종 운용사 선정 수와, 각 운용사별 배분 금액을 미리 정해 놓지 않고 심사 결과에 따라 유동적으로 가져간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직전 출자사업에서 성적이 좋았던 PEF 운용사들이 이번에 낙점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상반기 총회연금재단이 진행한 대체투자 분야 출자사업에서는 기업 투자뿐만 아니라 부동산·인프라 자산운용사도 골고루 지원했지만, 최종적으로 PEF 운용사 3곳과 벤처캐피털(VC) 1곳이 선정됐다.

상반기 결과를 놓고 보면, 총회연금재단이 기업 투자 부문 확대 의지가 상당히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단은 전체 기금운용에서 부동산과 인프라를 포함한 대체투자 비중을 전체의 50% 정도로 가져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총회연금재단은 매해 출자사업 진행 횟수를 연 1회 등으로 정해두기보다, 여유자금이 생길 때마다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에 나서는 방식으로 기금을 운용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 4월에 이어 3개월 만에 또 다시 출자사업에 나서면서 'LP 신성'으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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