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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소부장펀드 출격 준비 완료 SKS-한투PE 등 위탁사, 결성 마무리 단계

김혜란 기자공개 2020-07-29 11:12:56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8일 10: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블라인드펀드'가 본격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한다는 취지로 조성되는 펀드다. 선정된 위탁운용사들은 펀드 결성 시한 내 자금 모집을 마무리하고 투자를 위한 채비를 갖춘 것으로 파악된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S프라이빗에쿼티(SKS PE)-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 △BNW인베스트먼트-기업은행PE 등은 소부장 펀드 자금 모집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르면 이달 중 펀드 결성을 위한 모든 절차를 끝낼 전망이다.

이들 운용사들은 앞서 지난 2월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이 조성하는 소부장 펀드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당시 산은은 600억원씩 출자하면서 오는 7월까지 나머지 자금을 모아 1000억원 이상의 펀드 결성을 완료할 것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SKS PE-한투PE는 1300억원 안팎, BNW인베스트먼트-기업은행PE는 약 19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BNW인베스트먼트와 기업은행PE의 경우 최근 새마을금고의 소부장 부문 블라인드 수시출자사업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목표 결성금액을 훌쩍 넘겼다. 두 운용사는 꾸준히 소부장 관련 기업에 투자해오면서 노하우가 많이 축적된 하우스로 꼽힌다.

SKS PE와 한투PE 역시 총회연금재단 등의 콘테스트를 통과해 출자금을 차곡차곡 쌓았다. SKS PE는 그동안 소부장 분야에 7600억원 이상 투자할 정도로 관련 경험이 많다. 한투PE는 국내·외 환경·인프라 투자 분야 강자로 꼽혔던 이큐파트너스가 전신이다. 이번 소부장펀드를 운용하면서 투자 섹터를 다변화할 전망이다.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완전 자회사인 만큼 딜 소싱과 운용에서 금융그룹이 가진 방대한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이번 소부장 펀드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소부장 관련 기업에 모험 자본을 공급한다는 취지로 조성됐다.

GP들은 펀드 결성을 마무리 한 내달부터 4차산업 분야 기업, 소부장 기업 투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성장잠재력이 있는 소부장 관련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설비 투자와 신사업 진출 등을 돕는데 운용의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또 운용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 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도울 것으로 보인다.

소부장 투자 전용 펀드의 경우 블라인드 펀드는 산업은행이, 프로젝트 부문은 성장금융이 각각 주관한다. 성장금융은 앞서 한국투자파트너스를 프로젝트 부문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의 목표 설정 금액은 5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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