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가전 라이프케어' 오아, 내년 IPO 도전 [VC 투자기업]알바트로스인베스트 단독 FI로, 올 매출 600억 발판
이종혜 기자공개 2020-07-30 08:05:43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9일 07: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험을 사는 시대다. 특히 가심비가 중요한 새로운 소비 패턴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그동안 공급자 위주로 대량 생산되던 가전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소비자 중심'의 맞춤형 가전제품으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이 흐름을 잘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기업이 있다. 바로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프케어 기업 '오아'다.2014년 설립된 오아는 소형생활가전에 특화되어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감성적인 디자인제품으로 2030세대와 1인 가구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 생활가전 '오아'와 주방소형가전 '보아르' 두 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소형가습기를 시작으로 에어워셔, 휴대용 선풍기, 블루투스 스피커, 무릎 마사지기, 끝장칫솔 등 70여개 이상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노정환 오아 최고재무관리자(CFO·이사)는 “가성비에 ‘오’하고 가심비에 ‘아’하는 국내 대표 소형 가전 기업이 오아다”라고 말했다.
오아는 강점은 무엇보다 자체적으로 소비자 니즈 중심의 기획과 디자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고객들의 니즈를 미리 파악해 유망 아이템을 발굴해 기술연구소에서 제품 개발과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고객의 니즈를 상품화, 콘텐츠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사용한다. CS/AS도 무상으로 실행하는 등 사후관리 문제를 확실히 하며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있다.
특히 자사몰 ‘오아스토어’를 리뉴얼해 상품 뿐만 아니라 콘텐츠도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ERP 시스템을 통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지원 중이다. 오아의 전 직원이 모니터링하고 있는 이 시스템을 통해 제품 판매에 대한 현황, 수불장, 재고관리까지 실시간으로 가능하다.
노 이사는 “이 시스템을 통해 양방향, 합리적 의사 결정이 가능하다”며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실시간 대응까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아스토어의 간편 결제 시스템인 오아페이를 통해 고객의 일상 속 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를 들어 날씨 맞춤형 제품군을 고객에게 추천한다.
매출도 폭발적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6년 50억원에서 출발한 매출은 매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335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영향과 비수기임에도 올해 상반기 매출은 23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600억원, 내년에는 1000억원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노 이사는 "오아는 생활가전과 IoT의 연결을 통해 계절성을 극복한 사업 구조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글로벌 제품, 콘텐츠를 제작해 글로벌 플랫폼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덧붙였다.
오아는 내년 상장을 앞두고 있다. 미래에셋대우가 주관사로 정해졌고 내년 상반기 예비심사 청구 예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0년 내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책금융 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제외하면 단독FI로 참여해 총 40억원을 팔로우온 한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는 오아의 발굴부터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김태우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상장을 준비 중인 미디어커머스 기업들처럼 소형가전에 특화된 오아는 주력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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