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연이은 공모주 흥행…최대어 '빅히트'도 가세한다 [Weekly Brief]'셀레믹스·아이디피' 청약 대박 기대…빅히트 공모 최대 관심사

강철 기자공개 2020-08-11 15:07:04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0일 06: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주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으로 확정한 셀레믹스가 이번주 기관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접수한다. 김영달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의 구주 매출이 걸린 아이디피도 공모주 매입 의사를 타진한다.

지난달 수요예측을 마친 한국파마, 영림원소프트랩,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이번주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지난 7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 돌입 시점은 향후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셀레믹스·아이디피 공모주 청약 접수

셀레믹스와 대표 주관사인 대신증권은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기관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기관에 105만6000주, 일반 투자자에 26만4000주를 각각 배정한다.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2만원으로 확정했다.

셀레믹스는 2010년 11월 설립된 유전자 분석 전문 기업이다. DNA를 직접 디자인해 전체 염기서열을 읽는 NGS 기반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유명하다.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녹십자지놈, 랩지노믹스, 질병관리본부, 국방과학연구소 등과 NGS 기반 클로닝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지난 3월 성장성 특례 방식으로 코스닥시장본부에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상장을 본격 추진했다. 3개월 후인 지난 6월 중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다만 과열된 바이오 투자 열기를 고려해 수요예측 시점을 한 차례 연기했다. 이 과정에서 증시 입성 시점이 당초 예정보다 2주가량 미뤄졌다.

카드 프린터 제조사인 아이디피는 금일 집계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오는 11일부터 청약을 접수한다. 공모가 밴드는 8800~9800원(액면가 500원)으로 제시했다. 기관과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할 공모주는 신주 127만주와 김영달 아이디스홀딩스 대표 소유의 구주 33만주로 확정했다.

구주를 내놓는 김영달 대표는 아이디스그룹을 일군 장본인이다. 카이스트에서 전산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던 1997년 9월 그룹의 본류인 아이디스를 설립했다. 이후 20년 넘게 경영을 총괄하며 아이디스를 자산총액 1조원의 중견 IT그룹으로 성장시켰다. 2011년 7월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아이디스홀딩스 대표에 올랐다.

변대규 휴맥스 회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 등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1세대 벤처기업가로 꼽힌다. 2011년부터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아이디피 지분 13.4%(71만2905주)를 보유한 2대주주이기도 하다.

김 대표가 시장에 내놓을 아이디피 구주 33만주에 공모가 밴드 8800~9800원을 적용한 가치는 29억~32억원이다. 단가가 밴드 최상단에서 결정되면 김 대표는 최대 32억원을 확보한다.


◇한국파마 '따상' 기대…최대어 빅히트 코스피 예심 통과

한국파마, 영림원소프트랩,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이번주 코스닥에 입성한다. 한국파마가 10일, 영림원소프트랩이 12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13일에 거래를 시작한다. 모두 공모가의 2배 시초가에 상한가까지 달성하는 '따상'에 도전한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곳은 한국파마다. 의약품 제조사인 한국파마는 지난달 말 실시한 청약에서 6조원에 달하는 증거금을 모았다. 경쟁률은 2035대 1을 기록했다. 그 결과 밴드(6500~8500원) 최상단을 초과하는 9000원의 공모가를 확정했다.

지난 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승인받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향후 행보는 하반기 IPO 시장의 최대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내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잡은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공모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올해 국내 IPO 시장을 대표하는 대어로 꼽힌다. 시장에선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 기업가치가 최소 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