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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강한기업]레이언스, 불황 속 R&D 강화…'1000%' 유동비율 덕연구개발비 30% 증액, 현금성자산 871억…신소재 지르코니아 파우더 생산 본격화

임경섭 기자공개 2020-08-26 08:58:47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4일 08: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덴탈이미징 장비 업체 '레이언스'가 업황 악화에도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면서 주목받고 있다.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꾸준히 흑자를 유지하면서 유동비율이 1000%를 돌파하는 등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춘 덕분이다. 하반기부터는 공들였던 치과용 보철 소재 지르코니아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레이언스는 바텍네트웍스그룹에서도 대표적인 알짜 기업이다. 디지털 엑스레이의 핵심 부품인 디텍터의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10~20% 안팎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비용도 크지 않아 매년 150억원가량 순이익을 냈고, 이익잉여금도 969억원에 달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업황이 악화되면서 다시 한번 레이언스의 우량한 재무구조가 이목을 끌고 있다. 많은 현금을 보유한 반면 차입금은 크지 않은 탓이다. 튼튼한 기초체력 덕분에 업황 변동에도 불구하고 바텍네트웍스그룹의 핵심 장비와 소재 R&D에 꾸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올해 상반기 해외 주요 시장의 락다운으로 실적이 주춤했음에도 레이언스의 재무구조가 더욱 개선됐다는 점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유동비율 1000%를 돌파하면서 유동성은 더욱 풍부해졌다. 1648억원의 유동자산을 보유한 반면 유동부채는 161억원에 불과하다. 1년 안에 상환해야 하는 부채의 10배에 달하는 자산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부채비율도 하락했다. 지난해 말 19.46%를 기록했던 부채비율은 올해 6월 말 16.19%로 집계됐다. 매입채무를 23억원 줄였고, 법인세 55억원을 납부하면서 지난해 말 51억원에 달했던 법인세부채를 12억원으로 줄였다. 덕분에 6개월 사이 부채총액도 60억원 감소했다.

레이언스의 현금성자산은 현재 871억원에 달한다. 반면 총차입금은 현금성자산의 18% 수준인 158억원에 불과하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꾸준하게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부채 상환에 상당한 금액을 사용하고도 많은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넉넉한 곳간은 업황 악화에도 흔들림 없이 R&D에 집중할 수 있는 배경이 됐다. 올해 상반기 R&D 비용으로 39억원을 지출했다. 매출의 9.37%에 달한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실적이 악화됐지만 투자금액은 오히려 30%나 증가했다. 신소재의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R&D에 더욱 박차를 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덕분에 그동안 투자를 집중해왔던 치과용 보철 소재 지르코니아 파우더의 국산화가 임박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일본 업체들이 대부분 독식하고 있던 소재 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본격적인 신제품 양산에 들어가면 줄었던 매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르코니아 소재의 제조부터 가공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뤄 이익도 극대화한다. 레이언스가 지르코니아 파우더를 생산하면 계열사인 에큐세라가 이를 블록으로 가공하고 이어 바텍엠시스가 판매하는 구조다.

한편 레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502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7%와 53.98% 감소했다. 주력 시장인 미주지역 매출 감소의 타격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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