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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로본드 프라이싱 착수 [Korean Paper]5년물, T+125bp 제시…3년만에 공모 달러채 조달 나서

피혜림 기자공개 2020-08-24 14:32:07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4일 14: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가 유로본드(RegS)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나섰다.

24일 오전 KT는 아시아 시장에서 유로본드 발행을 공식화(annouce)하고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구성했다. 이니셜 가이던스(IPG·최초 제시금리)는 미국 5년 국채 금리에 12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KT는 아시아와 유럽을 거쳐 이날 투자자 모집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다.

KT가 공모 달러화 채권 발행에 나선 건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KT는 2017년 8월 4억달러 규모의 달러채를 찍은 이후 줄곧 사무라이본드(엔화표시 채권) 조달을 이어왔다. 지난해 7월에는 한국과 일본 간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 속 3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 발행에 성공해 시장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KT는 지난 10여년간 달러화와 엔화 채권 발행에 앞장서왔다.

최근 달러채 시장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출렁였던 달러채 시장은 풍부한 유동성 등에 힘입어 스프레드 축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AA급 우량 한국물 중심의 발행이 이어졌던 올 상반기와 달리, 최근에는 민간기업에 대한 흥행 열기도 뜨겁다. 지난달 국제 신용등급 기준 BBB급 이슈어인 GS칼텍스와 미래에셋대우가 유로본드 프라이싱에서 오버부킹을 이어가기도 했다.

KT의 국제 신용등급은 A급 수준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S&P, 피치는 KT에 각각 A3, A-, 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등급 아웃룩은 모두 '안정적'이다. 국내 민간기업 이슈어가 대부분 BBB급 크레딧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KT의 상환 안정성은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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