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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 계열 노바셀테크, 80억 추가 펀딩 지엔원에너지·한투파 등 참여…안구건조증 등 펩타이드 기반 신약개발

민경문 기자공개 2020-09-01 07:57:50

이 기사는 2020년 08월 31일 14: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구바이오제약 계열사인 노바셀테크놀로지가 자금 조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 40억원 규모 펀딩에 이어 80억원을 추가로 유치했다. 펩타이드 기반 신약 파이프라인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노바셀테크놀로지는 지난달 2일 스마트혁신산업단지제1호투자조합과 어니스트 스마트시티 첨단산업 투자조합 두 곳을 대상으로 10억원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주당 가격은 5000원으로 각각 10만주씩을 배정했다. 아울러 코스닥 상장사인 지엔원에너지와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같은 밸류에이션으로 추가 40억원의 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31일에는 상환전환우선주 40만주와 보통주 20만주를 새로 발행했다. SGI유니콘스타트업투자조합(20만주),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10만주), 큐캐피탈홀딩스(10만주), 퀀텀창업초기1호투자조합(20만주)이 물량을 나눠가졌다. 총 발행 규모는 30억원이었다. 역시 주당 발행가는 같았다.

지난 4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지엔원에너지를 대상으로 40억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한 것까지 포함하면 올해만 12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셈이다. 이번 거래 후 노바셀테크놀로지의 투자 밸류에이션은 440억원 정도까지 늘어났다. 내년 예정된 기업공개(IPO) 때는 이보다 높은 기업가치가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노바셀테크놀로지 측은 상장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한 상태다.

2000년에 설립된 노바셀테크놀로지는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및 펩타이드 라이브러리(Peptide Library) 플랫폼 기술과 기능성 펩타이드 발굴 기술 등 차별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텍 생명과학과 류성호 교수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설계된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면역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핵심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인 NCP112는 항염증 및 염증해소 매개 수용체인 FPR2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펩타이드다. 올해 초 글로벌 데이터 분석 및 컨설팅 기업(GlobalData Plc)의 FPR2 표적 파이프라인 리뷰 리포트에서 BMS의 파이프라인과 함께 소개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이를 안구건조증, 아토피 피부염, 천식,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만성 면역질환의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14일에는 휴온스에 NCP112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안구건조증 등 안질환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행보다. 양사는 이미 지난해 12월 NCP112의 신규 적응증(치료범위) 탐색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2012년 노바셀테크놀로지에 50억원을 투자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올해 상반기말 기준 16.75% 지분(보통주)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주 지분은 4.61%다. 이밖에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박사 출신의 이태훈 노바셀테크놀로지 대표가 10.09% 지분을 보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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