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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대체, '코로나' 불구 4년 연속 반기 순익 증가 6월말 기준 AUM 3조…영업비용 증가에도 순이익 소폭 증가

정유현 기자공개 2020-09-04 07:59:26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2일 14: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의 반기 순이익이 4년 연속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해외 지역에 투자가 집중된 특성상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업황이 악화되며 과거 대비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지 못했다. 실물 투자를 확대하고 투자 대상을 다변화 하는 등의 노력으로 운용 자산을 늘리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잇고 있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1억1072만원으로 집계됐다. 10억7536만원을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28%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3% 증가한 33억3818만원, 영업비용은 6% 증가한 19억6187만원으로 집계됐다.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은 출범 첫해인 2016년 상반기에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연간으로는 2억2805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설립 첫 해 흑자를 기록했다. 반기 기준으로는 2017년 2억5230만원, 2018년 8억8162만원, 2019년 10억7536만원의 순이익을 기록, 4년 연속 순이익이 증가세를 잇고 있다.

영업수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수수료 수익은 32억6525만원이다.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은 투자 일임 등의 다른 업무를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수수료 수익이 곧 펀드 운용보수다. 지난해 상반기 (31억5620만원) 대비 3% 증가했다.

주 수입원인 펀드 운용보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수수료 수익도 증가세다. 6월 말 기준 AUM은 2조9775억원으로 집계됐다. 2조5841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934억원 증가했다.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은 201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가스 컴퍼니 타워(Gas company tower)에 투자하는 펀드를 설정한 이후 매해 설정액 순증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 미국 '245 파크 애비뉴(245 Park Avenue) 빌딩'을 담보로 한 중순위 대출채권 펀드 등을 설정하며 1조원을 넘었고 2018년에는 2조원을 돌파했다. 6월 말 기준으로는 3조원에 못미치지만 8월 20일 기준으로는 AUM이 3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코로나19'로 해외 부동산 투자가 주춤하며 성장세도 꺾일 것으로 보였지만 예상과는 달랐다. 리스크 대응 체계를 가동하면서도 투자 방식 및 대상을 다변화한 영향에 상반기에도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상반기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은 코로나19 이후 부동산 운용업계에서 주시하고 있는 자산인 호텔 투자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 집중했다. 전 세계 관광산업이 크게 위축되면서 호텔 매출 하락에 따른 임대료 수입 감소, 대출 이자 지연, 코로나19가 장기화 할 경우 자산 가치 하락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다만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은 호텔 투자 시 우량한 차주 및 후순위 투자자를 확보한 딜의 대출 채권 투자를 진행한만큼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투자자산의 안정성을 높였지만 예상치 못하게 발생할 리스크를 검토하며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보수적인 투자 기조가 지속됐지만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은 에쿼티 투자를 재개하면서 유럽 소재 39개 물류 창고에 1조50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미국의 주거용 부동산 펀드인 '페어필드 멀티패밀리 코어 플러스 조인트 벤처(Fairfield Multifamily Core Plus Joint Venture)'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를 설정하는 등 업황 악화에도 꾸준히 펀드 투자를 늘린 것이 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이자 수익이 전년 대비 18% 증가한 7293만원 등의 수익이 발생했다.

한편, 영업비용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증가했다. 판관비와 급여, 지급 수수료가 증가한 영향에 6.4% 증가한 19억6187만원으로 집계됐다. 영업비용 하위 항목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건 지급수수료다. 지난해 상반기 983만원 수준이었던 지급 수수료가 8954만원으로 9배 가량 뛰며 비용 증가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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