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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루트운용, 렌터카업체 ABL 투자금 '전액 회수' [인사이드 헤지펀드]연대보증인 전액 지급 '합의'…이자 포함 원금 100억 상환

김진현 기자공개 2020-09-09 13:02:35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7일 14: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이 기한이익상실(EOD·Events of default)이 발생한 렌터카 매매업체 채권 투자 금액을 모두 돌려받았다. 연대보증인이 해당 채권의 투자원금과 미지급된 이자를 모두 지불하면서 양측의 공방도 종결됐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펜루트자산운용은 렌터카 업체 U사의 매출채권유동화사채(ABL) 투자 금액을 모두 회수했다. 지난해 8월 알펜루트자산운용은 복수의 채권형펀드 자금을 활용해 100억원 상당의 ABL를 취득한 바 있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이 투자했던 U사 ABL은 앞서 6월 EOD 사유가 발생했다. U사 대표 A씨가 잠적하는 등 일련의 사건이 발생하면서 투자원금과 이자 6500만원가량을 모두 지급받지 못했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은 7월말 EOD 사유 발생사실을 투자자에게 고지하고 연대보증인을 통해 자금을 회수하려고 시도해왔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은 투자 당시 ABL 신용보강 목적으로 U사 최대주주 B씨의 연대보증을 받은 바 있다.

A씨가 잠적한 뒤 알펜루트자산운용은 자금 회수를 위해 연대보증인 B씨의 예금계좌 등 재산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했다. 그러자 B씨는 렌터카업체 대표 A씨와 알펜루트자산운용을 고소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양측은 지난 한달간 대화와 논의 끝에 법적 다툼을 끝내기로 했다. B씨는 최근 알펜루트자산운용에 투자원금 100억원과 미지급 채권이자를 모두 지급했다.

렌터카 업체 U사는 제주도에서 렌터카를 매입해 중고차 업체에 매각하는 사업을 해왔다. 그러던 와중 한 렌터카 법인을 통째로 사들이고 보유 차량을 모두 매각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법인이 보유했던 차량이 캐피탈사에 근저당이 잡혀있었던 탓이다.

ABL로 조달한 자금을 해당 사업에 투입했던 렌터카 업체 U사는 이자를 납입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U사 대표 A씨 등이 해외로 잠적하면서 알펜루트자산운용과 연대보증인 B씨와 갈등이 불거졌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은 연대보증인의 자산 보유 내역 등을 검토해 자금 회수를 추진했다. B씨가 운영하는 법인 2곳의 주식과 B씨의 예금계좌, 부동산 등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했다. 가압류로 인해 자금이 묶인 연대보증인은 알펜루트자산운용을 고소했으나 결국 투자금을 돌려주는 쪽으로 돌아섰다.

연대보증인은 지난 4일 알펜루트자산운용 계좌로 해당 금액을 납입했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은 돌려받은 현금을 판매사를 통해 투자자에게 곧바로 지급할 계획이다.

알펜루트자산운용 관계자는 "ABL 투자 당시 EOD 발생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안전장치를 마련해뒀다"라며 "연대보증인과 협의를 통해 투자 원금과 미지급한 이자 모두를 돌려받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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