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0년 09월 25일 11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올해 들어 두 번째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다음달 중에 이사회 승인을 거친 뒤 10월 말이나 11월 초 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르면 10월 말 공모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10월 초중순 이사회에서 승인받으면 이르면 10월 말 공모채를 발행할 수 있을 것"이며 "구체적 발행 규모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공모채를 발행하는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올해 5월에도 2000억원 규모로 공모채를 발행했다. 당초 모집금액은 1000억원이었지만 수요예측에서 1680억원의 투자수요 확보, 추가 청약에서도 주문을 받은 덕분이다.
당시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딜은 녹록지만은 않았다. 신용등급은 AA-로 이견이 없었지만 등급 전망이 갈렸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부정적’을 매긴 반면 한국신용평가는 ‘안정적’을 매겼다.
이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당시 대표주관사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 등 4곳으로 선정한 데 이어 KDB산업은행의 회사채 차환지원 프로그램까지 활용했다.
상황은 지금도 비슷하다. 여전히 등급 전망이 엇갈린다. 다만 AA급 공모채를 향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될 조짐이 나타났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1999년 설립돼 국내 방산부문에서 항공기 제작과 판매, 개발사업을 독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 밖에 보잉과 에어버스의 민간 항공기 부품을 개발하고 제작하기도 한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한국수출입은행이 최대주주에 올라 있으며 지분 26.41%를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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