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유동화시장서 1500억 자금 유치 3개월 단위로 ABCP발행…수익성 하락에 유동성 확보 총력
오찬미 기자공개 2020-10-05 14:04:39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9일 13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제철(AA0)이 대출채권 유동화로 1500억원을 마련했다. 대내외 환경 악화에 현금창출력이 약화되면서 유동화 시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특수목적법인(SPC) '케이비에이치스틸'은 28일 15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만기는 3개월이다. 유동화 기초자산은 현대제철 대출채권이다. 신용등급은 A1(sf)로 평가됐다.
기초자산인 대출채권 만기는 2023년 9월 28일로, 3년이다. 케이비에이치스틸은 3개월 단위로 ABCP를 차환 발행할 예정이다. ABCP 만기 5영업일 전까지 다음 회차 유동화증권에 대한 인수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현대제철은 대출채권을 조기상환해야 한다.
업무수탁과 자산관리 업무는 국민은행이 맡았다. ABCP 매입보장과 신용공여를 제공한다. 기한이익이 상실로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이 중단될 경우 국민은행이 이미 발행된 유동화증권의 상환을 위해 SPC에게 부족자금을 대출해야 한다.
현대제철은 코로나19 펜데믹이 장기화되면서 불황을 버틸 수 있도록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2015년 9.08%에 달했던 영업이익률이 2019년 1.62%로 크게 하락하자 적자사업을 정리하고 유무형 자산 매각을 검토하는 등 군살빼기에 나섰다.
당분간은 차입금을 확대하더라도 최대한 현금을 확보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올해 만기가 도래한 회사채 역시 모두 차환 발행했다. 증액까지 추진해 내년 만기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자금을 확보했다.
현대제철은 현대자동차그룹에 소속된 철강업체다. 기아자동차㈜ 등 특수관계인이 36%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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