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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 유전자가위 원천기술 미국 특허 첫 승인 진핵세포 관련 분할 특허…포유류 관련 특허도 연내 승인 기대감

최은수 기자공개 2020-10-06 08:08:39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5일 10: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툴젠이 미국에서 유전자가위 기술인 크리스퍼-카스나인(CRISPR-Cas9) 원천기술 특허 승인을 처음으로 획득했다. 툴젠은 여러 유전자 가위 관련 원천특허 중 진핵 세포와 관련한 특허를 먼저 승인받았다. 이번 승인을 시작으로 다른 분할특허의 연내 승인도 기대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툴젠은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표적 DNA, CAS 단백질 인코딩 핵산 또는 CAS 단백질을 가이드 RNA를 사용해 절단하는 방법에 대한 미국 내 특허(출원번호 14/685,568)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특허 승인은 툴젠이 관련 특허를 출원한지 약 5년 만에 이뤄졌다. 툴젠은 9월 말 특허 등록과 관련한 수당확인완료통지서(Notice of allowance data verification completed)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툴젠은 3개월 내 수수료를 납부해 특허를 등록할 예정이다.

툴젠은 미국 내 유전자가위 기술에 대한 원천특허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 핵심 기술 및 발명을 특허 출원한 상태다. 이번 승인을 따낸 진핵세포와 관련한 특허는 툴젠이 USPTO에 출원한 분할 특허 가운데 하나다. 각각의 특허가 아닌 출원 및 등록된 모든 특허가 모여 원천특허가 되는 개념이다.

툴젠은 그간 미국 외 국가에서 유전자가위와 관련한 원천특허 등록 등 관련 성과를 꾸준히 내 왔다. 툴젠은 2016년 한국과 호주에서 유전자가위 관련 원천 특허 등록 및 승인을 확보했다. 2018년에는 유럽, 싱가포르에도 등록했다.

툴젠은 특허 분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게 됐다. 현재 전 세계 유전자 가위 원천기술 특허는 툴젠,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UC 버클리)와 브로드연구소 등이 갖고 있다. UC 버클리는 박테리아 등 원핵세포 대상, 툴젠과 브로드연구소는 동물과 식물의 진핵세포를 대상으로 하는 기술을 보유 중이다.

이번 특허 승인으로 툴젠은 특허심판원(PTAB)에 회부됐던 포유류 대상 특허 역시 연내에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툴젠은 올 상반기 PTAB에서 오랜 법적공방을 끝내고 포유류를 대상으로 한 유전자가위 특허 등록의 길을 열었다. 툴젠이 출원했던 특허 등록을 거절하던 미국 심사관의 의견을 모두 파기하는 데 성공한 것이 골자다.

툴젠 김영호 대표이사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에 대한 이번 미국 특허 등록결정에 따라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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