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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원화 SRI채권 발행 착수 지속가능채권, 10월말 이후 2000억 이내 발행 목표

이지혜 기자공개 2020-10-08 15:36:39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7일 13: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전력공사가 원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한다. 원화 SRI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역대 두 번째다. 친환경사업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등에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한국전력공사가 10월 말이나 11월 초 원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발행규모는 2000억원 이내다. 미래에셋대우가 대표주관업무를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환경 관련 사업과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지원 등을 지원하기 위해 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공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SRI채권 발행을 이어가는 것이다. SRI채권은 ESG채권이라고도 불린다. 친환경 또는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에만 자금을 사용할 수 있으며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 등 세 가지 종류가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0월 국내 에너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2000억원 규모로 원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당시에도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층 지원, 친환경 프로젝트에 투자하겠다고 자금 사용목적을 밝혔다.

한국전력공사가 원화 SRI권을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지만 외화까지만 고려하면 모두 4번째다. 한국전력공사는 2019년 6월과 올해 6월 각각 5억 달러 규모로 외화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투자자 인기는 뜨거웠다. 2019년 수요예측에서 한국전력공사는 모집금액보다 6배 많은 30억 달러 규모의 주문을 받았다. 2010년 이후 9년 만에 글로벌 채권 시장에 복귀했는데도 투자심리는 견조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한국전력공사는 모집금액보다 10배 많은 52억 달러의 주문을 받은 데 힘입어 역대 최저금리로 외화 녹색채권을 발행할 수 있었다.

한편 한국전력공사는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AAA0/안정적을 받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국내 독점 전력판매 사업자로 사업안정성이 매우 우수하며 영위사업의 공공성, 중요성에 근거해 정부의 지원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SRI채권 관련 사전검증은 글로벌 ESG리서치회사인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에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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