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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컴퍼니·센코·위드텍 IPO 수요예측 출격 [Weekly Brief]각각 빅데이터 분석, 안전 설비, 환경 설비 제조·판매 기업 도전

이지혜 기자공개 2020-10-13 15:19:43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2일 07: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빅데이터 전문기업에서부터 안전설비, 환경설비 제조기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주식자본시장에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추석과 한글날 등으로 최근 몇 주 동안 IPO(기업공개) 시장이 잠잠했지만 이번 주부터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기관 수요예측에 처음 출격할 기업은 바로 바이브컴퍼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신은 다음소프트다. 뒤를 이어 센코와 위드텍도 수요예측 시장에 출격한다.

센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기술을 보유해 관련 기기를 제조해 판매하는 기업이다. 위드텍은 미세 오염물질이나 온실가스 측정 전문장비를 만든다.

◇바이브컴퍼니, 다음소프트에서 이름 바꿔 IPO 출격
바이브컴퍼니가 12일부터 13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 주식 수는 모두 65만 주다. 신주모집 100%로 구성됐다. 희망공모가액은 2만3000~2만8000원이며 공모금액은 모두 149억5000만원이다. 상장주관업무는 한국투자증권과 신영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바이브컴퍼니는 2000년 다음소프트로 설립됐지만 올해 8월 사명을 바꿨다. 기업과 공공기관, 개인 등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플랫폼인 SOFIA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함으로써 고객이 맞닥뜨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바이브컴퍼니는 “가장 오랜 기간 관련 데이터를 수집했기에 정형, 비정형 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했다”며 “탐지, 예측, 시뮬레이션 기능 등은 국내에서 경쟁자가 거의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바이브컴퍼니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2022년까지 3년 동안 크게 연구개발과 마케팅, 시설자금, 운영자금 등 세 가지 부문으로 나누어 투입한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썸트렌드를 개발하고 IPA, 핀테크,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에 110억원가량을 투자한다.

올해 11월부터는 세종시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26억원을 투입한다. 추정 총 공사비는 150억원이다. 이밖에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10억원가량을 쓴다.

◇센코, 위드텍 ‘바통터치’

센코와 위드텍이 바이브컴퍼니의 뒤를 이어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센코는 한국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했으며 13일부터 14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 수는 161만2000주이며 신주모집 82.2%, 구주매출 17.8%로 구성됐다. 공모금액은 161억2000만원이며 희망공모가액은 1만~1만3000원이다.

센코는 전기화학식 가스센서와 안전기기 등을 개발하고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기술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했다. 덕분에 관련 안전기기와 환경기기, IoT기기를 자체개발할 수 있다. 센코는 이런 기술에 힘입어 기술성장기업 특례를 적용받았다. 전문평가기관에서 A등급 이상을 받았다.

위드텍은 14일부터 15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거친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06만 주로 신주모집으로만 구성됐다. 공모금액은 222억6000만원이다. 희망공모가액은 2만1000~2만5000원이다.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위드텍은 암모니아나 산성가스 등 때문에 반도체, 디스플레이의 품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 장비를 생산한다. 고객사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있다.

특히 위드텍은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연구해 나선형 코일 샘플링 기법과 2차원 이온 크로마토그래피 가스 연속자동 측정기를 개발했다. 이런 기술을 활용해 위드텍은 삼성전자에 굴뚝 자동 측정기기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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