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장남 신유열, 롯데그룹 입성했다 그룹 모태 일본 ㈜롯데 입사…나이 35세, 부친 전철 밟는 듯
최은진 기자공개 2020-10-20 08:35:21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9일 08: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아들 신유열(시게미츠 사토시)씨(사진)가 롯데그룹에 입성했다. 그의 나이 만 34세, 신 회장이 롯데그룹에 입사한 나이대보다 1년 늦지만 부친의 전철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첫 근무지는 신 회장과 마찬가지로 일본 롯데그룹 계열사를 택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씨는 올해 상반기께 일본 ㈜롯데에 입사했다. 정확한 직책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사급으로 입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자회사로 제과사업을 한다. 사실상 한일 롯데그룹의 모태다.
신유열씨는 신 회장과 부인 시게미츠 마나미씨 사이에서 1986년에 태어났다. 여동생으로 신규미·신승은씨가 있다.
그는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 귀족학교인 아오야마 가쿠인(Aoyama Gakuin ; 靑山學院)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고 일본 노무라증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다 유학을 떠나 미국 콜롬비아대학교 MBA 과정을 밟았다. 학업을 마친 뒤 다시 노무라증권에 복귀했다.
일본국적자로 유학 및 노무라증권 시절 나갔던 해외파견 등을 제외하고는 줄곧 일본에 거주했다. 한국어도 거의 하지 못한다고 전해진다. 결혼도 MBA 과정을 수학하다 만난 일본인과 했다.
신유열씨는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례식을 제외하고는 한번도 국내 언론 등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거나 존재감을 과시했던 적이 없다. 개인신상도 거의 알려지지 않아 베일에 싸인 후계자로 거론됐다. 그러나 일본 상류사회에서는 꽤 입지가 탄탄한 인물로 꼽힌다. 그의 결혼식에는 일본 아베 신조 전 총리, 스가 요시히데 신임 총리 등 일본 정재계 권력자들이 대거 참석했을 정도였다.
신유열씨는 신 회장의 전철을 놀라울 정도로 그대로 따르고 있다. 신 회장도 아오야마 가쿠인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다 노무라 증권에서 사회생활을 했고 콜롬비아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거쳤다. 일본인과 결혼했고 만 33세 나이에 일본 롯데그룹에 입사했다.
신 회장의 첫 근무지는 일본 롯데상사였으나 현재는 다른 계열사로 흡수합병 돼 없어졌다. 따라서 신유열씨는 일본 롯데그룹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실질적인 사업회사인 ㈜롯데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한일 롯데그룹의 유일한 승계후보자로 꼽힌다. 여타 대그룹의 승계 후보자가 20대 후반~30대 초반에 경영수업을 시작한다는 점과 비교해보면 그룹 입성 시기가 다소 늦다. "남 밑에서 고생을 해봐야 사회를 배울 수 있다"는 신 명예회장의 철학에 따라 신 회장에 이어 신유열씨도 롯데그룹이 아닌 곳에서 먼저 사회생활을 하는 전통을 따랐다.
따라서 재계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 롯데그룹에 입성할 지 주목했다. 신 명예회장 작고 후 한일 롯데그룹이 모두 확고한 신 회장 원톱체제가 갖춰졌기 때문에 후계자의 그룹 입성 시기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주를 이뤘다.
신유열씨의 롯데그룹 입사는 이미 한두달 전에 진행됐는데도 한국 롯데그룹의 고위 경영진들조차도 전혀 알지 못할 정도로 극비리에 추진됐다. 한국 롯데그룹의 관여없이 신 회장이 개인적으로 일본 롯데그룹과 작업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유열씨의 롯데그룹 입사는 신 회장이 승계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신 명예회장 작고 후 상속재산 분할, 한일 롯데그룹의 원톱입지 확보 등의 다음 작업이 후계자에 대한 고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신유열씨가 그룹에 정식으로 입성한 데 따라 이제 재계의 관심은 그가 언제 한국 롯데그룹에 입성하느냐로 옮겨진다. 일본국적을 포기하고 한국국적을 취득할 지, 병역의무는 어떻게 처리할 지 등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
신유열씨와 다르게 한국과 일본 두개의 국적을 보유하고 있었던 신 회장은 36세에 한국 롯데그룹에 입성했고 42세에 일본국적을 포기했다. 이중국적 상태를 유지해오다 병역 의무 상한 연령인 만 40세를 지나자마자 출생 때부터 소급적용해 한국국적을 상실했다가 재취득했다.
롯데그룹에 정통한 관계자는 "신유열씨가 일본 롯데그룹에 이미 몇달 전에 입사했고 일본 홀딩스가 아닌 사업회사인 ㈜롯데를 첫 근무지로 택했다"며 "한국 롯데그룹 주요 경영진들도 알지 못할 정도인 사안으로 신동빈 회장이 일본에 몇달씩 체류한 것도 신유열씨의 그룹 내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서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신유열씨는 신 회장과 부인 시게미츠 마나미씨 사이에서 1986년에 태어났다. 여동생으로 신규미·신승은씨가 있다.
그는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 귀족학교인 아오야마 가쿠인(Aoyama Gakuin ; 靑山學院)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고 일본 노무라증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다 유학을 떠나 미국 콜롬비아대학교 MBA 과정을 밟았다. 학업을 마친 뒤 다시 노무라증권에 복귀했다.
일본국적자로 유학 및 노무라증권 시절 나갔던 해외파견 등을 제외하고는 줄곧 일본에 거주했다. 한국어도 거의 하지 못한다고 전해진다. 결혼도 MBA 과정을 수학하다 만난 일본인과 했다.
신유열씨는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례식을 제외하고는 한번도 국내 언론 등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거나 존재감을 과시했던 적이 없다. 개인신상도 거의 알려지지 않아 베일에 싸인 후계자로 거론됐다. 그러나 일본 상류사회에서는 꽤 입지가 탄탄한 인물로 꼽힌다. 그의 결혼식에는 일본 아베 신조 전 총리, 스가 요시히데 신임 총리 등 일본 정재계 권력자들이 대거 참석했을 정도였다.
신유열씨는 신 회장의 전철을 놀라울 정도로 그대로 따르고 있다. 신 회장도 아오야마 가쿠인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다 노무라 증권에서 사회생활을 했고 콜롬비아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거쳤다. 일본인과 결혼했고 만 33세 나이에 일본 롯데그룹에 입사했다.
신 회장의 첫 근무지는 일본 롯데상사였으나 현재는 다른 계열사로 흡수합병 돼 없어졌다. 따라서 신유열씨는 일본 롯데그룹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실질적인 사업회사인 ㈜롯데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한일 롯데그룹의 유일한 승계후보자로 꼽힌다. 여타 대그룹의 승계 후보자가 20대 후반~30대 초반에 경영수업을 시작한다는 점과 비교해보면 그룹 입성 시기가 다소 늦다. "남 밑에서 고생을 해봐야 사회를 배울 수 있다"는 신 명예회장의 철학에 따라 신 회장에 이어 신유열씨도 롯데그룹이 아닌 곳에서 먼저 사회생활을 하는 전통을 따랐다.
따라서 재계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 롯데그룹에 입성할 지 주목했다. 신 명예회장 작고 후 한일 롯데그룹이 모두 확고한 신 회장 원톱체제가 갖춰졌기 때문에 후계자의 그룹 입성 시기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주를 이뤘다.
신유열씨의 롯데그룹 입사는 이미 한두달 전에 진행됐는데도 한국 롯데그룹의 고위 경영진들조차도 전혀 알지 못할 정도로 극비리에 추진됐다. 한국 롯데그룹의 관여없이 신 회장이 개인적으로 일본 롯데그룹과 작업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유열씨의 롯데그룹 입사는 신 회장이 승계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신 명예회장 작고 후 상속재산 분할, 한일 롯데그룹의 원톱입지 확보 등의 다음 작업이 후계자에 대한 고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신유열씨가 그룹에 정식으로 입성한 데 따라 이제 재계의 관심은 그가 언제 한국 롯데그룹에 입성하느냐로 옮겨진다. 일본국적을 포기하고 한국국적을 취득할 지, 병역의무는 어떻게 처리할 지 등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
신유열씨와 다르게 한국과 일본 두개의 국적을 보유하고 있었던 신 회장은 36세에 한국 롯데그룹에 입성했고 42세에 일본국적을 포기했다. 이중국적 상태를 유지해오다 병역 의무 상한 연령인 만 40세를 지나자마자 출생 때부터 소급적용해 한국국적을 상실했다가 재취득했다.
롯데그룹에 정통한 관계자는 "신유열씨가 일본 롯데그룹에 이미 몇달 전에 입사했고 일본 홀딩스가 아닌 사업회사인 ㈜롯데를 첫 근무지로 택했다"며 "한국 롯데그룹 주요 경영진들도 알지 못할 정도인 사안으로 신동빈 회장이 일본에 몇달씩 체류한 것도 신유열씨의 그룹 내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서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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