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언스, 400억 외부서 조달…3년내 IPO 도전 일동홀딩스, 45억 추가 출자 …일동제약으로부터 항암제 파이프라인 확보
강인효 기자공개 2020-10-26 07:44:08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3일 15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동제약그룹이 신약 개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설립한 바이오 벤처(NRDO) 아이디언스가 처음으로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연구개발(R&D) 자금 확보에 나선다.아이디언스는 2022년 말까지 추가로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4개를 확보하고, 2023년 말까지 기업공개(IPO)를 위한 사전 작업도 마친다는 목표도 세웠다.
23일 일동홀딩스에 따르면 아이디언스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을 대상으로 상환전환우선주(RCPS) 800만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총 400억원이다.
아이디언스 측은 “신약 개발에 필요한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1차(주금 납입일 10월 29일), 2차(11월 이후로 예정)로 나눠 유상증자를 진행하는데, 투자자 상황에 따라 800만주 이하로 발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동홀딩스는 작년 5월 자본금 5억원으로 아이디언스를 세웠다. 같은해 9월에는 추가로 45억원을 아이디언스에 출자했다. 일동홀딩스의 아이디언스에 대한 지분율은 100%다.아이디언스는 10분의 1 액면분할을 단행한 뒤 외부 자금 유치에 나섰다.
아이디언스는 외부 투자금 유치로 인해 향후 주주 구성은 일동홀딩스와 기관투자자의 56: 44 비율로 바뀌게 될 전망이다.
일동홀딩스는 기관투자자들과 주식매수청구권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디언스가 이번 자금 조달 이후 2022년 말까지 최소 1200억원 기업가치에 최소 300억원의 추가 투자 유치에 실패할 경우, 투자자들은 자신이 투자한 아이디언스 주식을 일동홀딩스에 사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또 2022년 말까지 추가로 4개의 파이프라인 확보에 실패할 경우, 투자원금의 50%에 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아이디언스 IPO 의무 조건도 있다. 2023년 말까지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코스피) 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를 완료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이때까지 예비심사 청구를 하지 못할 경우, 투자자들은 투자원금의 50%에 대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가능하다.
아이디언스는 지난해 8월 첫 번째 파이프라인으로 파프(PARP) 저해제 ‘IDX-1197(개발명)’에 대한 개발 권리를 일동제약으로부터 확보했다. IDX-1197은 ‘PARP’라는 효소의 작용기전과 암세포 DNA의 특성을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표적항암제다.
아이디언스는 작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DX-1197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해당 임상은 1b/2a상 단계로, 기존에 진행 중인 임상 1a상에 비해 타깃 암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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