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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코웨이, 오너십 변화 효과…재무구조 개선 순항배당정책 변경·차입금 축소에 재무안정화, 실적개선 효과로 현금 자산 급증

김은 기자공개 2020-11-10 08:27:47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9일 12: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웨이가 사모펀드에서 넷마블로 주인이 바뀐 이후 재무구조가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 MBK파트너스가 주인이던 시절엔 대규모 배당으로 현금유출이 많았으나 넷마블이 대주주가 된 뒤 코웨이는 배당성향을 축소하고 단기차입금을 줄여나가면서 부채비율과 순차입금 비율을 낮췄다. 실적 개선 효과로 현금성 자산도 지난해 말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의 부채비율은 올해 3분기 115.8%로 작년 말 165% 대비 49.2% 포인트 줄어들었다. 2016년 이후 부채비율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웨이의 부채비율은 2015년 말 43.4% 수준이었으나 2017년 말 100%를 넘겼다. 지난해 165%까지 높아졌다가 올해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3분기 부채총계는 1조653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7% 감소, 자본총계는 1조4328억원으로 같은 기간 32.5% 늘어났다.


코웨이는 올 3분기 누적 매출액 2조3748억원, 영업이익 4766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6.8%, 15.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영업은 부진했지만 해외 법인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해외 사업 영업이익 비중은 3분기 25%까지 상승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3분기 매출 1788억원, 영업이익 29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3.8%, 108.8%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미국 법인의 경우 서부 대형 산불 발생에 따른 공기청정기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 역시 5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0.7% 증가했다.

이와 함께 배당성향 및 차입금 축소도 코웨이의 재무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코웨이는 넷마블을 대주주로 맞이하면서 배당 정책을 변경했다. 과거 코웨이는 높은 배당성향으로 인해 배당 재원의 대부분을 차입을 통해 마련했다. 그러다보니 차입금 누적으로 인해 부채비율이 빠르게 상승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코웨이는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의 40%와 연결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20% 범위 내에서 연 1회 기말배당 진행으로 배당정책을 변경했다. 최근 3년간 배당성향과 비교하면 50% 포인트 감소, 2017년부터 분기배당을 시행한 점을 고려하면 횟수는 연 4회에서 1회로 줄어든 셈이다.

그동안 빌린 단기 차입금의 대부분이 배당 재원으로 활용되면서 부담이 컸지만 올해부터 배당 부담이 줄어든 덕에 단기차입금 관리에도 적극 나설 수 있었다. 올 3분기 단기차입금은 8003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603억원 가량이 줄어들었다. 장기차입금 규모는 9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4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또한 올해부터 분기 배당을 시행하지 않으면서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순이익도 현금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 3분기 기준 코웨이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938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배가량 늘어났다.

3분기 순차입금 비율은 43.1%로 작년 말 대비 32%포인트 낮아졌다. 차입금 감소와 함께 영업활동 등으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늘어난 덕분이다. 코웨이는 향후에도 자금 운용을 위한 양질의 장기 차입비중을 높이고 차입 규모를 축소해나갈 방침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3분기에 코로나19 사태, CS닥터 총파업 등으로 어려운 상황을 겪었지만 해외 법인 순항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비교적 견조했다"며 "과거 배당 재원의 대부분을 차입을 통해 마련하다보니 부채비율 등이 상승했지만, 앞으로 재무건전성 향상 및 기업가치 제고에 더욱 힘쓰며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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