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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아이, 화장품 사업진출 가시화 '다각화 속도' 자회사 매각해 투자 실탄 확보 "내년 매출 상승 기대"

박창현 기자공개 2020-11-11 15:51:35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1일 13: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백억원대 현금을 확보해 주목을 받고 있는 '넥스트아이'가 화장품 사업 진출을 가시화한다. 넥스트아이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내년 실적 극대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넥스트아이는 자회사 매각 등을 통해 확보한 800억원대 자금으로 국내 제약사와 필러 기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여기에 제약사 임원과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신사업 역량 강화에도 속도를 붙이고 있다.

진광 넥스트아이 회장 또한 한국 필러 기술을 접목한 화장품을 출시한 후, 중국에서 운영 중인 종합병원(향화병원)과 8000여개 프랜차이즈 간 협력을 통해 중국 지역시장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중국 필러 시장은 한국의 의료 미용기술에 대한 신뢰가 높아 관련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여기에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공략을 위한 승인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진광 회장이 이끄는 유미도 그룹은 작년 중국 우수 특허 프랜차이즈 100대 기업에 선정되는 등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 8000여개의 지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한류 미용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사업 노하우를 쌓고 있다.

해당 프랜차이즈는 2017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설치 문제로 중국과 정치·경제적 갈등이 최고조에 다다를 때도 한국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연착륙 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정도로 중국 내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다. 광군제 이슈와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 등도 호재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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