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맵스리얼티1', 미국 페덱스 물류센터 투자 맵스리얼티1 대출 리밸런싱 과정서 자금 확보, 12월 초 투자 집행
정유현 기자공개 2020-11-23 07:33:58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9일 15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가증권에 상장된 부동산 공모펀드인 '맵스리얼티1'을 통해 미국 페덱스 물류센터에 투자한다. 투자 규모는 크지 않지만 유망한 물류센터를 펀드 자산으로 편입하며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맵스리얼티1(미래에셋맵스아시아퍼시부동산공1호투자회사)을 통해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소재 페덱스 그라운드 허브(Fedex Ground Hub) 물류 시설에 약 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최근 매물로 나온 미국 페덱스 그라운드 허브 물류센터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이번 투자가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를 위해 현지에 특수목적법인(SPC)인 MAPS 2157 Stacies Way IN LCC를 설립할 예정인데 맵스리얼티1은 이 SPC의 에쿼티(지분)에 투자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투자는 12월 초 집행될 예정으로 나머지 인수 자금은 기관 수익자를 모집해 사모펀드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조달할 방침이다.
맵스리얼티1는 폐쇄형으로 2007년 1월 9일부터 같은 해 2월 1일까지 약 4300억원을 모집해 설정됐다. 그해 4월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한국거래소에 상장돼 거래가 시작됐다. 오피스 빌딩과 호텔 등 부동산을 매입해 얻은 수익을 주주들에게 배당하는 펀드로 서울 중구의 대형 오피스 빌딩 센터원이 가장 큰 투자자산이다. 18일 종가 기준 주가는 4045원이다.
이번 신규 투자는 맵스리얼티1의 대출 리밸런싱 과정에서 이뤄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맵스리얼티1의 편입 자산인 '분당 미래에셋플레이스'를 담보로 500억원의 대출을 받아 이중 300억원은 삼성화재로부터 받았던 대출금을 상환할 계획이다. 200억원의 여유자금이 생기며 페덱스 물류 센터 투자를 결의한 것으로 나머지 금액도 추가 투자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페덱스 그라운드 허브 물류센터는 물류의 단순 보관이 아니라 집하 후 다른 창고로 분배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다. 인디애나폴리스가 지리적으로 미국 중심에 위치한 만큼 24시간 내 60% 이상 미국 전역에 물류가 도달이 가능하다.
페덱스 그라운드는 온라인 쇼핑이나 카탈로 구매 제품을 가정에 배달하는 페덱스 홈 딜리버리와 작고 가벼운 제품을 전용으로 운송하는 페덱스 스마트포스트 등의 특화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며 2분기 페덱스 그라운드의 하루 배송량은 31% 증가하며 페덱스 전체 실적 성장세를 견인할 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도 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페덱스 물류 센터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2000억원 규모로 '미래에셋맵스글로벌사모부동산투자신탁1호', 2017년 540억원 규모로 '미래에셋맵스미국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12호'를 설정해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기존에는 기관을 대상으로만 자금을 모아 사모펀드를 설정해왔다면 신규 펀드는 개인들도 투자할 기회가 열린 것으로 볼 수 있다. 맵스리얼티1이 유가증권에 상장됐기 때문에 주식을 매입한다면 미미하지만 페덱스 그라운드 허브 물류센터에 간접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펀드 대출 리밸런싱 과정에서 여유자금이 생기면서 유망한 분야인 물류센터에 투자한 건이다"며 "맵스리얼티1이 투자 규모는 미미하지만 신규로 설정될 사모펀드와 동등한 입장에서 SPC에 투자하는 구조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정유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밸류업 프로그램 리뷰]'최종환'호 파라다이스, TSR 연계 보상 제도 도입
- [애경그룹 리밸런싱]애경산업 매각, 유동성 넘어 지배구조 정리 '시그널'
- [캐시플로 모니터]현금흐름 흑자 무신사, 순이익+운전자본 최적화 효과
-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금]R&D로 쌓은 수출 경쟁력,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안착
- 롯데그룹, 지속 가능 성장 가속화…'AI·글로벌' 방점
-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금]K뷰티 밸류체인 수직 통합, 연매출 1000억 '정조준'
- [캐시플로 모니터]현금흐름 흑자 남양유업, 체질 개선 노력 결실
- [주주총회 현장 돋보기]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 "장충동 호텔 투자, 재무 여력 충분"
- 이우봉 풀무원 총괄 대표 "연내 해외 사업 흑자 가능할 것"
- [이사회 모니터/롯데쇼핑]신동빈 회장 복귀, 의사 결정 기구 '체급'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