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대출채권 유동화로 300억 조달 3개월 단위 ABSTB 발행…신한은행 신용보강
피혜림 기자공개 2020-11-30 14:04:32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7일 15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렌터카가 대출채권을 유동화해 300억원을 조달한다.특수목적회사(SPC) '지아이비모빌리티제일차주식회사'는 오는 30일 3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내달 31일이다.
기초자산은 SK렌터카 대출채권이다. 사실상 SK렌터카 대출을 위해 SPC가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를 발행하는 구조다. 유동화 시장에서 대출 자금을 마련하는 셈이다.
기초자산인 대출채권 만기는 2023년 11월 30일로, 3년물이다. 지아이비모빌리티제일차는 이번 ABSTB 만기일인 내달 31일부터 3개월 단위로 ABSTB를 차환 발행할 전망이다. 프로그램 최종 만기는 대출채권 만기일과 동일하다.
해당 ABSTB는 신한은행의 신용보강으로 'A1(sf)' 등급을 부여받았다. ABSTB 차환 발행이 이뤄지지 못하는 등 유동화증권 상환금이 부족하게 될 경우 신한은행이 매입 보장에 나선다.
SK렌터카는 이번 대출을 위해 렌탈자산인 자동차를 양도담보목적물로 설정한다. 양도담보권자는 신한은행이 지정될 예정이다.
이번 ABSTB 발행으로 SK렌터카가 유동화 시장에서 마련한 대출 규모는 11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SK렌터카는 지난해에도 써니금융제십차주식회사(300억원)와 에스타이거제팔차주식회사(500억원)를 활용해 대출채권 유동화에 나섰다. 대출채권 만기는 모두 3년물로, 현재 3개월 단위 ABCP·ABSTB로 차환 발행되고 있다.
SK렌터카는 올들어 기업어음(CP) 등 단기금융시장을 활용한 시장성 조달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올 9월에는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 매입으로 500억원의 CP(9개월물)을 발행하기도 했다. 26일 기준 SK렌터카의 CP 발행잔량은 2200억원 수준이다.
반면 장기채 시장에는 발길을 끊었다. 지난해에는 두 차례 공모채 시장을 찾아 2700억원을 발행했으나 올해 채권시장 양극화가 심화되자 조달처를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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