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IMM인베, '페트라8호' 1차 클로징 임박 사모대체 출자사업서 잇따라 낙점

김병윤 기자공개 2020-12-01 10:13:34

이 기사는 2020년 11월 30일 10: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결성에 나선 메자닌(mezzanine) 블라인드펀드 '페트라8호(페트라8호의사모투자합자회사)'의 1차 클로징이 임박했다. 사모대체 출자사업에서 연정연승한 덕에 펀드레이징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발표를 앞는 복수의 출자사업의 결과만 확인한 뒤 1차 클로징은 마무리될 전망이다.

30일 PE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페트라8호의 1차 클로징을 앞두고 있다. 페트라8호의 예상규모는 7000억∼8000억원으로, 처음 계획했던 5000억원 대비 크게 늘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3500억원 안팎의 자금이 모이면 1차 클로징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트라8호의 규모가 계획보다 확대된 배경은 다수의 기관들로부터 잇따라 출자 확약을 받았기 때문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올 6월 국민연금공단의 사모투자 분야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페트라8호 결성을 본격화했다. IMM인베스트먼트 포함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글랜우드PE) △JKL파트너스 △맥쿼리자산운용 등이 국민연금공단의 선택을 받았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이후 나서는 출자사업에서도 기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총회연금재단 △과학기술인공제회 △군인공제회 △새마을금고중앙회 등 출자사업에서 연달아 최종 위탁운용사(이하 위탁사)로 뽑히며 기세를 이어갔다. 국민연금공단의 위탁사로 뽑힌 PEF 운용사가 하반기 출자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구도인데, 그 가운데서도 두드러진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총회연금재단 출자사업의 경우 2군데 위탁운용사를 뽑는 PE 부문에 8곳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JKL파트너스와 함께 최종 위탁사로 선정돼 200억원을 확보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올 상반기에는 VC 부문에서, 하반기에는 PE 부문에서 총회연금재단의 선택을 받으며 눈길을 끌었다.

IMM인베스트먼트의 첫 블라인드펀드 '페트라6호'의 LP였던 과학기술인공제회와는 인연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IMM인베스트먼트는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최종 위탁사 4곳 가운데 한 자리를 꿰찼다. 이어진 군인공제회의 출자사업에서도 JKL파트너스와 함께 최종 위탁사 2군데에 이름을 올렸다.

IMM인베스트먼트의 기세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출자사업에까지 이어졌다. IMM인베스트먼트는 △글랜우드PE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등과 함께 A타입(5000억원 이상의 펀드 결성) 위탁사로 선발됐다.

현재 IMM인베스트먼트는 우정사업본부·노란우산의 출자사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우정사업본부의 경우 최종 위탁사 선정을 위한 실사를 마쳤으며 발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노란우산은 지원한 하우스에 결과를 통보했고, 현재 출자사업의 주무관청인 중소벤처기업부의 승인을 받는 단계로 보인다.

PE 업계 관계자는 "올해 출자사업에서 국민연금공단의 위탁사로 선정된 PEF 운용사의 강세가 유독 두드졌다"며 "그 가운데서도 IMM인베스트먼트의 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둔 우정사업본부·노란우산의 출자사업에서도 IMM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될 지 관심이 간다"고 덧붙였다.

한편 IMM인베스트먼트는 메자닌 블라인드펀드와 함께 주축을 이루는 인프라펀드도 내년 새로 결성할 전망이다. 지난해 1차 클로징에 이어 올 상반기 2차 클로징을 마친 인프라8호(아이엠엠인프라제8호사모투자합자회사)의 규모는 2000억원 정도다. 내년 새로 만들어질 인프라펀드의 규모는 인프라8호의 결성액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다른 PE 업계 관계자는 "IMM인베스트먼트가 해외로 투자처를 확장하고 있고, 해외 LP를 유치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며 "실제 해외 LP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둘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