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전자, 박성관 CTO 사장 중용…R&D '힘' 싣는다 대유위니아 대표 출신, 신제품 연구개발·글로벌 소싱 이끈 주역
김은 기자공개 2020-12-04 07:50:25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3일 19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박성관 위니아전자 부사장(최고기술경영자·CTO)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대유위니아그룹에 편입된 위니아전자는 모회사와 시너지를 통해 경영 정상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해외 공장이 코로나19로 가동 중단되는 악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을 이뤄내며 흑자전환을 앞두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대유위니아그룹은 상호 기술 교환 등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가전과 자동차 부문의 연구소를 통합한 '위니아기술연구원'을 새롭게 출범하고 R&D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번에 승진한 박 사장은 1958년생으로 위니아만도 생산본부장 겸 연구소장을 거쳐 2014년부터 약 3년간 대유위니아 대표로 경영을 총괄했다. 밥솥 브랜드 딤채쿡, 공기청정기, 냉장고 등으로 제품 저변을 확대해 김치냉장고 딤채에 집중된 매출 구조를 개선하는데 기여한 주역이다.
이후 그는 2018년 위니아전자 CTO에 임명됐다. 부임 이후 박 사장은 위니아전자의 상품 디자인과 연구개발, 글로벌 소싱 등을 총괄해왔다.
현재 위니아전자의 주요 생산품은 소형 세탁기·냉장고다. 해당 제품들은 국내외 시장에서 꾸준히 팔리고 있지만 단가 자체가 낮은 만큼 큰 수익을 올리긴 어렵다. 이에 박 사장은 차별화된 프리미엄 신제품 발굴에 힘쓰며 가전 시장 내에서 위니아전자의 입지를 넓혀나가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멕시코, 북미 등으로 해외 영업 판로 확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위니아전자는 경상이익 흑자 달성을 위해 선제적으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2018년 2월 대우전자를 인수하고 올해 10월 사명을 위니아전자로 변경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위니아전자 인수 첫해부터 흑자전환을 목표로 내세웠으나 대내외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흑자달성에 실패했다. 이는 대유위니아그룹에 인수되기 전인 동부대우전자시절부터 재무적 부담이 심화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냉장고 사업부문의 선전으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눈앞에 앞두고 있다. 실제 3분기 매출 2606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중국과 멕시코 등 해외 공장이 코로나19로 가동 중단되는 악재가 있었지만 냉장고 등 소형가전의 인기로 매출이 늘었기에 가능했다.
위니아전자는 '위니아(WINIA)' 브랜드를 앞세워 연내 중남미 톱 가전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동안 해외에서 사용해왔던 대우 브랜드를 최근 과감히 버리고 '위니아' 브랜드로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대우 브랜드로 해외에서 오랜 기간 영업을 이어온 장점을 살려 중남미와 유럽 등 전략 지역에서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유위니아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임원 인사는 코로나19 이후 시장 환경 변화에 대비한 전략적 사업계획 달성 및 선제적 조치의 일환으로 대규모로 단행됐다"며 "위기를 극복하는 혁신 경영과 기술 개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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