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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젼바이오, IPO 흥행 힘입어 캐파 확장 본격화 공모가 밴드 상단 결정, 188억 확보…임상화학 신사업 기대

심아란 기자공개 2020-12-11 08:11:27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0일 13: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리시젼바이오가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서 합격점을 얻었다. 공모가는 밴드 상단에서 결정돼 188억원 가량을 조달한다. 공모 자금을 기반으로 생산 캐파 확대에 본격적인 투자를 진행한다. 새로운 먹거리로 낙점한 임상화학 현장진단(POCT) 사업도 동력을 얻을 전망이다.

10일 프리시젼바이오는 확정 공모가를 1만2500원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전량 신주 발행으로 꾸린 공모 구조를 감안하면 총 188억원을 모집하게 된다. 아직 개인투자자 대상 청약이 남아 있으며 38억원을 소화해야 한다. 발행 제반 비용을 제외하고 회사로 유입될 자금은 185억원이다.

앞서 8일~9일 이틀간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1372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참여 건수 기준으로 98%에 달하는 기관이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에서 주식을 매입할 의사를 밝혔다. 단순 경쟁률은 1232 대 1에 육박했다.

흥행면에서는 올해 제약바이오 IPO 딜 가운데 이루다, 한국파마에 이어 세 번째에 랭크될 전망이다. 200억원 미만의 공모 규모와 1400억원대의 상장 밸류에이션이 물량 소화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는 평가다.

프리시젼바이오는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회사는 인공위성용 카메라 연구에서 확보한 광학 기술을 의료기기 분야에 접목한 검사 플랫폼을 구축했다. 고감도 시분해 형광(TRF) 플랫폼으로 측정 시간을 제어하고 영상 데이터를 동시에 취득하는 게 특징이다. 해당 플랫폼에 가장 적합한 검사 방식인 면역진단 현장검사(POCT)를 활용해 제품화에 성공했다.

엑스디아(Exdia)라는 브랜드를 통해 심혈관 질환을 검사하는 카트리지를 판매 중이다. 현재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판로를 확보한 상태다. 4분기부터는 코로나19 항원진단 제품의 판매가 더해져 검사기의 보급과 다른 제품의 시장 침투를 기대하고 있다. 카트리지 제품군은 뇌질환, 감염성 질환 등으로 넓힐 계획이다.

이번 IPO 공모로 원하는 수준의 자금을 마련하면서 사업은 더욱 탄력 받을 전망이다. 제조동을 신축하고 시설 증축을 통해 카트리지 생산 캐파를 연간 500만개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는 연간 200만개 수준이다.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임상화학 POCT 제품을 염두에 두고 있다. 임상화학이란 몸 안의 체액을 체취해 각종 시료를 첨가해 원하는 물질을 감별하는 방식이다.

임상화학 기술은 모회사인 아이센스로부터 라이선스를 사왔다. 이를 바탕으로 사람뿐 아니라 동물용 임상화학 시장도 진출할 수 있다. 올해 3분기부터 임상화학 카트리지 생산 공장을 착공했으며 공모 자금의 상당 부분이 임상화학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프리시젼바이오는 2018년부터 김한신 대표가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부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박종면 연구소장과 시약개발을 총괄하는 황규연 이사 역시 삼성 출신 인사다.

프리시젼바이오의 최대주주는 코스닥 상장사인 아이센스다. 공모 이후 지분율은 29.13%를 유지하며 해당 주식에는 상장 후 2년간 락업을 걸어뒀다. 김 대표의 지분에도 2년간 보호예수가 적용되며 공모 이후 지분율은 2.8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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