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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불황에도 점포 확대…매출 2조 바라본다 올해 125개점 오픈해 1503개점 기록, 내년 위한 딜리버리 TFT도 풀가동

박규석 기자공개 2020-12-31 07:44:25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9일 16: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한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몰린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점포를 꾸준히 늘린 만큼 사상 첫 신기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한국에 처음 진출한 1999년 이후 단 한 번도 매출이 줄어들지 않은 기업으로 유명하다. 2016년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말에는 1조8696억원을 기록하며 2조원 고지에 근접했다. 이 기간 중 보여준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연평균 매출 신장률은 23%에 달한다.

올 3분기 말 기준 누적 매출은 1조42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매출인 1조3505억원을 넘어섰다. 통상 커피업계는 겨울이 시작되는 4분기가 성수기 시즌으로 분류된다. 추가적인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최근 3년간 4분기에만 평균 39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5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신규 점포를 개발한 부분 역시 매출 2조원 달성의 가능성을 높인다. 현재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점포수는 1503개로 지난해 말 대비 125개점이 늘었다. 최근 3년간 110개~140개 내외의 점포 수를 늘린 것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위기 상황 속에서도 점포확장 전략은 위축되지 않았다.

다만 연말에 시행된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은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매출 2조원 돌파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부터는 매장 내 취식이 불가능 해 매출에 악영향을 준다. 통상 스타벅스의 테이크아웃과 매장 내 취식 매출 비중은 각각 50%씩으로 동일하다.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여파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사이렌오더와 마이 디티 패스 서비스 등으로 관련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노력했다.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고객 수요 역시 증가세에 있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매출 증대에 힘을 보탰다.

실제 이달에는 마이 디티 패스 서비스에 등록한 회원 수가 누적으로 15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4월 100만명을 넘어선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마이 디티 패스 서비스는 드라이브 스루 주문 시 결제 수단을 제시하지 않고 자동으로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결제 과정 없이 바로 출차가 가능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코로나19 악재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작업에도 역량을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시도는 딜리버리 서비스 테스트 운용이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 등을 통해 변화하는 고객의 수요를 사로잡기 위한 전략이다.

딜리버리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와 경험 축적을 위해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현재 역삼이마트점과 스탈릿대치점 2곳에서 테스트 서비스를 운용하고 있다. 향후 이곳에서 딜리버리 관련 데이터 및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향후 사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수집한 데이터의 분석과 가공은 태스크포스팀(TFT)이 전담하고 있다. TFT는 디지털마케팅팀 주도로 음료와 푸드, MD 등의 부서가 협업하고 있다. 딜리버리 서비스 관련 상품 개발과 품질 유지, 주문시스템 개발 등이 주요 목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는 “내년에도 고객과 파트너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한 매장 및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으로 IT 시스템 업그레이드 진행하는 동시에 음료와 푸드 등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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