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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톤 거래무산 우려에 CJ CGV 새 투자자 물색 자본확충 추진 지속…중견 PE 대상 마케팅

노아름 기자공개 2021-01-20 11:32:09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8일 11: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본확충을 추진중인 CJ CGV가 투자자를 새롭게 물색하고 나섰다. 당초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의 투자가 예상됐으나 출자자(LP) 모집에 예상보다 시일이 지체되자 재차 시장 마케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블라인드펀드를 보유한 국내 PEF 운용사 수 곳에 CJ CGV에 대한 투자검토 의향을 타진했다. 투자제안을 받은 일부 PEF 운용사는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고 CJ CGV 신주매입 검토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케이스톤파트너스는 CJ CGV가 향후 발행할 신주 약 2000억원 어치를 매입하기 위해 CJ CGV의 최대주주 CJ㈜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CJ와 케이스톤파트너스는 CJ CGV의 기업가치(EV)를 1조원으로 산정하고, 케이스톤파트너스가 20% 가량의 지분을 획득하는 형태의 거래구조를 논의해왔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보유 중인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하고 추가로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해 영구채 등 매입에 나설 계획이었다. 거래종결 예상 시점은 1월 말께였다. 다만 LP들이 선뜻 화답하지 않아 투자성사 가능여부가 불투명해 진 상황으로 전해진다. 코로나19 여파로 영화관사업이 부침을 겪고 있는데다가 OTT 등 콘텐츠소비 플랫폼이 다양해져 극장 매력도가 반감됐다는 점 등이 투심을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임차료 지급 및 신용도 방어 필요성 등으로 인해 CJ CGV가 재빨리 새 투자자 물색에 나선 것으로 바라본다. 복수의 중견 PEF는 CJ 측의 거래 제안을 받고 투자 여부를 검토해왔다. 투자 매력도가 높지 않다고 판단한 FI도 있고, 아직 매물평가를 조금 더 진행해봐야겠다는 의견을 보이는 곳도 존재하는 분위기다. 투자유치 규모는 종전과 비슷한 액수로 전해진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유동성 위기를 겪는 CJ CGV가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빠르게 자본확충을 해줄 수 있는 투자자들을 선호하게 됐다”며 “드라이파우더 일정 비율을 하나의 자산에 투자집행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해 블라인드펀드를 보유한 PEF 운용사 위주로 마케팅 범위를 한정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CJ CGV가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자본확충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결과적으로 CJ CGV가 급한 불을 끌 수 있게 돕게되는 FI 면면에도 투자업계 관심이 모일 가능성이 있다.

CJ CGV는 국내 1위 멀티플렉스 상영관 운영사다. 1998년 CGV강변 문을 연 뒤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터키, 베트남 등 해외로 사업영역을 넓혀왔다. 지난 9월말 기준 한국(176곳), 중국(114곳), 터키(107곳) 등 전 세계에서 총 588곳 영화관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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