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헤지펀드]리코운용, 하이일드전략 통했다 '신흥강자' 부상[픽스드인컴 수익률]피렐리스·아름드리·플랫폼 선전...픽스드인컴 전략 총 63개로 '급증'
양정우 기자공개 2021-01-26 13:11:57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0일 07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코자산운용이 2020년 픽스드인컴(Fixed Income) 헤지펀드에서 수익률 '톱'에 올랐다. 채권 레버리지를 활용하면서 하이일드(high yield)를 추구하는 전략으로 두 자리수 수익률을 달성했다.피델리스자산운용과 아름드리자산운용,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 등이 운용하는 헤지펀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채권형 펀드의 전통 강호인 대형사 가운데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건 교보증권과 KTB자산운용이다.
◇리코운용, 수익률 10.8% 1위…상위권 순위 '간발 차'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0년 픽스드인컴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는 63개로 집계됐다. 단순 평균 수익률은 1.96%다. 12월 말 기준 전체 설정액은 3조2363억원을 기록했다.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은 설정된 지 1년 이상, 설정액 100억원 이상 펀드만을 대상으로 평가한다.
픽스드인컴 펀드의 수는 대폭 늘어났다. 2019년 31개 펀드가 픽스드인컴 전략을 쓴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급증했다. 코로나19 사태와 사모펀드 사고 여파로 리스크를 회피하는 투자 수요가 적지 않았다. 이 때문에 수익률과 운용 전략에서 안정감을 중시하는 픽스드인컴 펀드가 대거 설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픽스드인컴 전략 수익률 1위는 리코자산운용이 차지했다. '리코 New-KOREA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8호'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0.8%로 집계됐다. 이 펀드는 하이일드를 목표로 삼지만 전통적 하이일드펀드(BB+ 등급 이하)보다 신용등급이 높은 채권을 담고 있다. BBB0~A- 등급인 회사채가 주요 타깃이다. 대표적 투자 채권은 무림페이퍼의 회사채다.
여기에 채권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수익률을 높이고 있다. 기존 보유 채권을 증거금으로 삼아 투자 재원을 마련한 후 공모주 투자에 나서고 있다. 리코자산운용의 또 다른 펀드인 '리코 New-KOREA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5호'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8호 펀드와 동일한 전략을 갖고 있다.
수익률 최상위권은 간발의 차로 순위가 갈렸다. 2위를 차지한 건 피델리스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였다. 'Fidelis 홍콩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가 연초 이후 수익률 10.6%를 기록했다. 3위인 아름드리자산운용의 '아름드리 대체투자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3호(수익률 10.41%)'도 두 자리 수의 수익률을 거뒀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의 경우 '더플랫폼 솔리드인컴5.5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0호(10.1%)'와 '더플랫폼 솔리드인컴5.5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8호(9.9%)' 등 펀드 2개가 각각 4위, 5위를 차지했다. 이들 펀드는 부동산이 기초자산인 중단기 사모사채에 투자하는 픽스드인컴 전략을 추구한다.

◇전통 강자 교보 'Royal-Class' , 설정액 압도적
더블유자산운용의 'WM7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6위)'도 9%대의 준수한 수익률을 달성했다. 프로젝트 펀드로서 주로 특수목적법인(SPC)이 발행한 사모사채를 투자 타깃으로 삼고 있다. 원리금 재원은 SPC가 투자한 기업의 배당금과 회수(매각 등)를 토대로 조성된다.
KTB자산운용의 'KTB 글로벌포커스 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신탁[재간접형]'도 8위(8.8%)에 이름을 올렸다. 피투자펀드가 대출펀드인 재간접펀드(펀드오브펀드) 구조로 설계됐다. 이들 대출펀드를 통해 고정금리를 취득하고 있다.
파이브트리자산운용도 '파이브트리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9호'로 수익률 7.2%(9위)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신기술투자조합에 출자자(LP)로 참여하면서 재간접투자를 벌이고 있다. LP로 자리잡은 펀드가 채권을 보유하고 있어 역시 고정금리를 수취하고 있다.
10위에 이름을 올린 교보증권은 전통적으로 픽스드인컴에 강세를 보인 인하우스 헤지펀드다. '교보증권 Royal-Class 채권솔루션 전문사모투자신탁 U-2호'가 수익률 7%를 기록했다. 상위권에 포진한 펀드 가운데 설정액(2020년 말 기준 4136억원)이 압도적으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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