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1년 01월 20일 13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리조트의 새로운 주인에 금호석유화학이 유력해졌다. 매도자 측은 우협 선정과 동시에 다음달 초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을 목표로 매각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 NH투자증권과 딜로이트안진은 금호리조트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금호석유화학을 선정했다. 매도자 측은 이외에도 차순위 협상자도 함께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일(19일) 진행된 본입찰에서는 숏리스트로 선정된 △금호석유화학 △화인자산운용 △VI금융투자 △라인건설 △칸서스자산운용 모두 응찰했다. 원매자들은 대부분 2000억원 안팎의 가격을 써내면서 치열한 눈치싸움이 예고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장 일각에서는 프로그레시브 딜로의 전환 가능성 무게가 실리기도 했다. 본입찰까지 흥행 열기가 이어짐에 따라 원매자 간 가격 경쟁을 붙여 금호리조트 몸값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하지만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본입찰에서 원매자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인 2000억원 후반대를 제시하면서 유력 인수자로의 위치를 선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도자 측은 이번 본입찰 결과에 따라 차순위 협상자도 선정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금호석유화학에 이어 2000억원대 중반의 가격을 제시한 라인건설이 차순위 협상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매도자 측은 최소희망가액으로 2000억원대를 제시했다. 다만 상세실사를 거치면서 금호리조트 내 콘도미니엄의 노후화와 웨이하이포인트 리조트 및 골프장의 투자 리스크가 떠오르자 예비입찰에 비해 가격 눈높이를 낮췄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이번 매각 대상은 금호리조트 내 통영·화순 등지의 콘도미니엄 4곳, 아산스파비스 등 워터파크 3곳, 아시아나컨트리클럽(아시아나CC)와 웨이하이포인트호텔&골프리조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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