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외화 그린본드 프라이싱 착수 5년물 벤치마크 사이즈, 이니셜 가이던스 5T+75bp 제시
피혜림 기자공개 2021-01-20 14:31:19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0일 14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남부발전이 글로벌본드(RegS/144a)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한국남부발전은 20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선언(announce)하고 북빌딩(수요예측)을 시작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로 구성했다. 이니셜 가이던스(Initial Pricing Guidance·최초 제시 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5T)에 75bp(area)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다. 아시아와 유럽, 미국을 거쳐 국내 시간으로 21일 새벽 북빌딩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이번 채권은 그린본드(green bond) 형태로 발행된다. 한국남부발전은 2018년 처음으로 원화 그린본드를 찍은 데 이어 이번 딜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조달처를 글로벌 시장으로 넓히는 모습이다.
한국남부발전이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을 찾은 건 2년만이다. 2019년 한국남부발전을 3억 호주달러 규모의 캥거루본드 발행에 나서 호주 시장으로 조달 지평을 넓히기도 했다. 달러채 발행에 나서는 건 2018년 이후 3년여만이다.
2021년 한국물 시장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달 현대캐피탈아메리카를 시작으로 KDB산업은행과 SK하이닉스, 하나은행,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자회사 SK배터리아메리카 등이 외화채 발행에 성공했다. 하나은행을 제외한 모든 이슈어가 10억달러 이상의 빅딜에 나섰으나 풍부한 수요에 힘입어 무난히 자금을 마련했다.
한국남부발전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피치는 한국남부발전에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공기업인 한국남부발전은 우리나라 신용등급과 동일한 등급을 평정받는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크레디아그리콜, 미즈호증권, UBS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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