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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근로자공제회, 2021년 PE·VC 출자 착수 2019년 규모 비슷…멀티클로징 수요 몰릴듯

최익환 기자공개 2021-01-25 14:28:22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5일 13: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건설근로자공제회가 400억원 규모의 사모투자펀드(PEF) 출자사업에 나선다. 내달초 제안서 접수가 마감될 예정으로, 4월 중 최종 선정된다. 벤처캐피탈(VC) 부문에도 200억원 규모의 출자를 단행한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건설근로자공제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 국내 PEF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약정금액은 총 400억원 이내로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총 2개사 이내의 PEF 운용사를 블라인드펀드의 위탁운용사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건설근로자공제회의 PEF 위탁운용사 선정 지원자격은 △설립 후 3년 경과 △누적 운용규모(AUM) 500억원 이상 △담당 펀드매니저의 평균 경력 5년 이상 △타 기관 출자 확약 등이 제시됐다. 공동 운용사(Co-GP)의 지원도 가능하며, 펀드만기와 투자기간은 각각 10년과 5년으로 연장이 가능하다.

한편 VC부문의 경우 약정금액 200억원 이내의 규모로 2개사 이내의 운용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1000억원이 최소 결성금액인 PEF 부문과 달리 VC 부문의 최소 결성금액은 500억원이다. VC의 경우 투자기간은 4년으로 8년 이내인 펀드만기는 연장이 가능하도록 설정됐다.

당장 지난해 주요 출자사업에 선정되었음에도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완료하지 않은 일부 PEF 운용사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특히 멀티클로징을 노리는 일부 PEF 운용사들의 경우 새해 첫 출자사업인 만큼 관심을 기울일 전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재작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건설근로자공제회의 출자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규모가 크지 않지만 자금 매칭 수요가 있는 곳들이 많아 큰 관심을 끌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2017년부터 매년 PEF와 VC(벤처캐피탈) 등에 블라인드 펀드 출자 사업을 진행해오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별도의 출자사업을 진행하지 않았다. PEF 분야에서는 2017년 SG프라이빗에쿼티와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된 데 이어, 2018년엔 유니슨캐피탈과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선정됐다. 마지막 블라인드펀드 출자였던 2019년엔 대신증권PE-SKS PE와 스톤브릿지캐피탈에 출자확약을 진행했다.

건설근로자들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설립된 건설근로자공제회는 2019년 말 기준 운용자산 규모가 3조8058억원에 달하는 국내 주요 출자자(LP) 중 하나이다. 이들 자산 중 대체투자 분야의 운용규모는 약 9200억원 내외로 추정되는 건설근로자공제회는 물류센터와 해외 오피스 등 자산에 대해서도 활발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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