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빅히트 지분스왑 시나리오별 '지분율'은 1000억~3000억원 딜 유력…최소 1.4%부터 4대주주 오를 가능성
서하나 기자공개 2021-01-27 07:38:37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6일 14: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이버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간 지분교환이 현실화할 경우 네이버가 빅히트엔터의 4대 주주에 오를 가능성이 나온다. 최근 빅히트 주가의 등락 폭에 비춰보면 네이버의 예상 지분율은 1.4%에서 최대 5.6% 사이로 파악된다.26일 증권가에 따르면 네이버가 최근 빅히트엔터와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지분스왑의 규모는 약 1000억원에서 3000억원선에서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네이버가 타사와 맺은 딜 규모를 감안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추산한 결과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와 빅히트엔터간 지분스왑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딜의 방식이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라며 "최근 네이버와 타사간 딜 사이즈 감안시 1000억~3000억원 규모로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네이버의 지분율은 지분교환 시기와 규모에 따라 최소 1.4%에서 최대 5.6%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상장(IPO)을 마친 빅히트엔터의 주가는 최근 3개월간 대략 14만원에서 21만원을 오가고 있다. 총 발행주식 수는 3562만3760주다.
네이버의 지분율이 가장 높아지는 경우는 빅히트엔터의 1주당 가치를 편의상 15만원으로 보고, 투자 규모는 추정치의 최대값인 3000억원이라고 가정했을 때다. 이 경우 네이버가 확보하는 주식 수는 200만주, 지분율로는 약 5.6%가 된다. 투자 규모만 각각 2000억원, 1000억원으로 조정할 경우 지분율은 각각 2.8%, 1.9%로 내린다.
반면 빅히트엔터의 1주당 가치를 가장 높은 20만원으로 가정하고 네이버의 투자 규모를 최소값인 1000억원으로 설정할 경우 지분율은 최소값인 1.4%에 머무른다. 이 경우 네이버는 50만주를 확보한다. 동일 주가에 투자 규모를 각각 2000억원, 3000억원으로 높이면 지분율은 각각 2.8%, 2.1%로 올라간다.
현재 빅히트엔터의 최대주주는 방시혁 의장이다. 방 의장은 빅히트엔터의 주식 약 1237만7337주, 지분율 34.74%를 보유 중이다. 최근 주가에 대입한 지분 가치만 약 1조8566억원에서 2조4755억원 규모다. 여기에 박용한 빅히트엔터 투자전략실장, 김명진 빅히트엔터 피플 실장 등을 포함한 특수 관계인 10인의 지분율은 56%(1995만645주)다.
2대 주주는 잘 알려진 대로 넷마블이 지키고 있다. 넷마블은 주식 수 708만7569주, 지분율로는 약 19.9%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 사모 투자 합자회사의 지분율이 8.05%(286만6703주) 순으로 높다.
네이버가 빅히트엔터의 4대주주에 오를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은 또 있다. 메인스톤과 메인스톤의 특수관계인인 이스톤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 등 주요 기관투자자는 지난해 10월 IPO 직후 빅히트엔터 지분을 대거 팔아치웠다. 이 과정에서 기존 6.97%였던 메인스톤의 지분율은 3.60%까지 하락했다. 이스톤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 역시 2.19%이던 지분율이 1.12%로 낮아졌다.
네이버는 최근 직접 투자나 지분교환을 통한 제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8월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에 약 1000억원 투자를 결정했고, 같은해 10월 CJ ENM·스튜디오드래곤과 3000억원 규모 지분스왑을 단행했다. 이는 각각 글로벌 스타 확보, 동영상 콘텐츠 제작·유통사와 제휴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분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함이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오리온 파트너' 하이센스바이오, 기평 신청 'IPO 재도전'
- ['빅바이오텍의 꿈' 프레스티지는 지금]글로벌 체급 맞춘 과감한 투자 "도약의 시점, 두려움 없다"
- [온코크로스 IPO In-depth]신약 한방 아닌 플랫폼 통한 성장, 이미 확보된 고객·매출
- [오름테라퓨틱 IPO In-depth]상장 앞두고 바뀐 이사회, 그래도 막강한 전임 CSO 영향력
- 현신균 LG CNS 사장 승진, 'IPO 완수' 중책
- 노보노디스크 '韓 협업' 시동 "플랫폼까지 관심 영역 확장"
- [코스닥 상장사 매물 분석]외형 줄어든 디티씨, 루멘스 인수 돌파구 기대
- [Company Watch]'유해사이트 차단' 플랜티넷, 3분기 실적 개선세 뚜렷
- [현장 인 스토리]세림B&G,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도약 준비 '끝'
- 'IPO 출사표' 와이즈넛, 3000억대 몸값 제시 '투심 관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