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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성과 앱솔루트거북이, 보험사 또 '러브콜' [인사이드 헤지펀드]A 보험사 자금 추가 집행, 연 10% 목표수익률 매년 달성

김진현 기자공개 2021-01-29 08:04:11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7일 14: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설정 이후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는 앱솔루트자산운용 간판펀드에 보험사가 추가로 자금을 투자했다. 지난해 800억원 넘는 자금이 유입되면서 펀드 규모는 1000억원을 넘게 됐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앱솔루트거북이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의 펀드 설정규모는 2020년말 기준 118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인 2019년말보다 849억원 더 늘어난 액수다.

펀드 외형 확대는 보험사의 추가 투자 덕이다. 펀드 설정 초기부터 수익자로 참여하고 있던 한 보험사가 추가로 자금을 투자했다. 보수적인 자금 운용을 선호하는 보험사가 그간 투자 성과를 보고 추가 자금을 투자하기로 했다.

해당 펀드 누적 수익률은 46.5%다. 지난해에는 연초 이후 13.69% 수익률을 기록했다. 2016년 5월 설정 이후 연간 목표 수익률 10%를 꾸준히 달성하며 성장해왔다.

앱솔루트자산운용은 2016년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마치고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하며 이 상품을 내놨다. 멀티 전략 상품으로 연간 10% 안팎의 수익율을 목표로 삼고 운용해왔다.

앱솔루트자산운용 관계자는 "꾸준한 자금 운용 성과 덕에 한 보험사가 투자금을 더 늘렸다"라며 "매년 정해진 목표 수익률 도달을 목표로 하는 절대수익 추구형 펀드다"라고 말했다.

앱솔루트자산운용은 앞으로도 개방형 펀드인 이 상품을 대표펀드로 계속 키워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신규 펀드 설정 등으로 펀드 수를 무작정 늘리기보다 운용사 규모에 맞게 펀드 수를 조절해가며 운용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앱솔루트자산운용의 헤지펀드 운용은 유종욱 상무가 총괄하고 있다. 유 상무는 증권사, 은행, 자산운용사를 두루 거치며 투자 경력을 쌓아왔다. LG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과 이트레이드증권(현 이베스트증권) 채권운용팀, IBK기업은행 자금운용부, 우리자산운용(현 키움자산운용)·하나UBS자산운용 등을 거쳤다.

해당 펀드 자금 유입 덕에 앱솔루트자산운용 전체 설정규모(AUM)도 증가했다. 지난 25일 기준 3125억원을 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앱솔루트자산운용은 총 46개 펀드를 운용 중이다. 지난해 9월 기준 앱솔루트자산운용 펀드 설정액은 2762억원이었다.

앱솔루트자산운용은 현재 3인 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헤지펀드 부문은 이트레이드증권 트레이딩사업부 대표였던 송맹근 대표가 이끌고 있다. 경영관리 총괄은 유진투자증권 부사장을 지냈던 성건웅 대표가 맡고 있다. 대체투자부문은 KB증권 캐피탈마켓부문장 출신 성철현 대표가 이끌고 있다. 세 사람은 모두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으로 대학 선후배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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