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숨비, 화생방 정찰 드론 공동 개발 나선다 LIG넥스원 등 프리IPO 성공 이후 한화에어로와 협력
김슬기 기자공개 2025-01-09 16:26:51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9일 16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방산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AI항공테크기업 숨비가 화생방정찰차 탑재 드론을 공동 개발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량과 무인기(드론) 운용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숨비는 드론 비행 핵심장치 및 드론과 탐지장비 연동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화생방 정찰차는 차량에 무인기가 탑재돼 유무인 복합 방식으로 운용되며 전장 등에서 화학·생물·방사능 물질이 살포됐는지 여부를 탐지해 군 지휘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드론은 차량당 2~3대가 탑재돼 공중이나 사람 또는 차랑 접근이 어려운 사각지대의 대기를 포집해 정찰차에 보내는 임무를 맡게 된다.

한화 측은 화생방 정찰차량을 400~500대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숨비는 지난 2023년 한화시스템과 드론분야 1차 협력업체가 된데 이어 이번 협약체결로 방산분야에서 한화그룹과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형성하게 됐다.
숨비는 최근 이뤄진 프리IPO(상장전 지분투자)를 통해 방산 대기업인 LIG넥스원과 쏠리드와 재무적 투자와 함께 전략적 투자를 받는 등 국내 굴지의 방산기업들과 잇따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숨비는 육·해·공군과 국립공원공단 등에 드론을 납품하고 있고, 방위사업청과 공동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인 파브(PAV·일명 에어택시)와 카브(CAV) 등을 개발하는 등 AI항공테크기업이다.
오인선 숨비 대표이사는 "국내 대표적 방산기업인 한화에어로 스페이스의 주요 사업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무인기 핵심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다양하게 가져가면서 감시·정찰 뿐 아니라 공격형 등 다양한 기능의 드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숨비는 이번 협약으로 코스닥 상장 계획에 힘을 싣게 됐다. 숨비는 올해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숨비는 지난해 7월 이미 기술심사 평가를 통과하면서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갖춘 상태다. 숨비가 상장에 성공하면 국내 드론업체 가운데 상장 1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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