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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 코스닥 간다…패스트트랙 포석 빠른 증시 입성에 방점, 늦어도 2분기 예심청구 전망

강철 기자공개 2021-01-29 15:22:05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8일 14: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SM상선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이 아닌 코스닥 입성을 추진한다. IPO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패스트트랙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M상선은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현재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관련 전략을 협의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22일 대표 주관 계약을 맺었다.

업계에선 당초 SM상선이 코스피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라마이다스라는 대기업집단 소속 계열사이고 연간 매출액과 자산총액이 1조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코스피행이 유력하다고 봤다.

다만 SM상선은 상장 시점을 단축하기 위해서는 코스닥에 상장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봤다. 이에 맞춰 NH투자증권과 상장 예비심사 패스트트랙을 밟기 위한 절차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우량 기업을 대상으로 예비심사 기간을 45영업일에서 30영업일로 간소화하는 신속처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SM상선과 NH투자증권은 코스닥 입성 목표 시점을 올해 하반기로 잡았다. 이를 감안할 때 늦어도 오는 2분기에는 거래소에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SM상선은 1991년 4월 설립된 화물운송 전문 기업이다. 중국, 홍콩, 싱가포르, 인도 등 해외 각지에 거점을 운영하며 해운, 터미널 운영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2019년 매출액 8646억원, 영업손실 249억원, 순손실 212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약 14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주주는 지분 41.4%를 소유한 삼라마이다스다. 삼라마이다스는 우오현 삼라마이다스그룹 회장이 지분 100%를 소유한 경영 컨설팅 기업이다. 그룹의 지주사같은 역할을 담당한다. 삼라마이다스 외에 TK케미칼, ㈜삼라 등 그룹 계열사도 각각 30% 안팎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TK케미칼은 2011년 4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당시 NH투자증권의 전신인 우리투자증권과 협업했다. 당시 맺은 인연이 이번 SM상선 IPO 대표 주관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SM상선은 IPO로 조달한 자금을 선박·컨테이너 매입, 글로벌 거점 확대, 인력 충원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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