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신탁, 1호 대토리츠 마수걸이 성공 연내 2·3호 후속 설립 목표, 프로젝트 담금질 가속화
이윤재 기자공개 2021-02-04 14:49:56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2일 15: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부동산신탁이 대토리츠 프로젝트 마수걸이에 성공했다. 올해 전략적으로 사업확장에 나선데다 대토리츠 전반에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마련된 만큼 추가 프로젝트 확보가 이어질 전망이다.2일 신탁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신규 대토리츠에 대한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KB부동산신탁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토리츠다. 이를 시작으로 올해 2·3호 등 후속 대토리츠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대토리츠는 정부차원에서 드라이브를 거는 영역이다. 도시개발 과정에서 대두되는 토지보상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대토리츠가 꼽힌다. 통상 토지보상금을 사업자가 현금으로 지급하다 보니 자금조달에 대한 부담이 컸던 게 사실이다. 이러한 대토보상권을 리츠에 현물출자해 다양한 수익을 창출하는 게 대토리츠 사업 골자다.
KB부동산신탁은 대토리츠를 둘러싼 여러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가시화될 것이라 판단했다. 지난해부터 전략적으로 대토리츠 사업에 힘을 싣기 시작하며 다수 프로젝트 담금질에 나섰다. 올해는 리츠 투자인력을 대거 확충하면서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에 영업인가를 신청하며 대토리츠 사업은 본격적인 신호탄을 쐈다. 1호 대토리츠의 총 사업비는 400억원 정도다. KB부동산신탁은 준비 중인 프로젝트들을 고려해 연내 2~3호 대토리츠를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KB부동산신탁 관계자는 "3기 신도시들이 들어서는데다 여러 변수를 고려할 때 대토리츠 분야가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속적으로 대토리츠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B부동산신탁은 올해 리츠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리츠 투자로 컨버전이 가능한 부지활용, 인허가를 앞둔 물류센터 선매입, 대토리츠 등을 타깃 영역으로 삼았다. 이들 3개 영역은 경쟁이 치열해진 기존 전통자산을 활용한 리츠와 달리 밸류애드를 통한 수익성 극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