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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윅 자회사 '엔피', 코스닥 상장 도전한다 브랜드익스피리언스 전문기업, 스팩상장으로 상반기 내 안착 목표

조영갑 기자공개 2021-02-05 17:33:09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5일 17: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랜드 익스피리언스(Brand Experience) 기획·제작사인 '엔피'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올해 상반기 내 코스닥 시장에 안착해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콘텐츠 시장 내에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다.

엔피는 종합 미디어콘텐츠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의 자회사다. 최근 사명을 ANP커뮤니케이션즈에서 엔피로 변경했다.

위지윅스튜디오와 엔피에 따르면 엔피는 5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작업에 돌입했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으로 삼성스팩2호와 스팩합병을 통해 상장을 진행한다.

브랜드 익스피리언스(BE)는 소비자가 직·간접 체험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일반적인 광고 콘텐츠가 특정 제품이나 기업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주력한다면, BE는 브랜드와 관련된 특정한 경험을 제공, 구매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마케팅이다. 브랜드 충성도 역시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툴(tool)이다.

세계적인 스마트폰 브랜드인 삼성전자 갤럭시의 BE 쇼케이스인 '갤럭시 팬파티' 가 대표적인 사례다. 팬파티에 초대받은 소비자들이 '팬슈머(Fansumer)'를 형성하면서 기존보다 더 높은 브랜드 충성도와 구매의사를 밝혔다는 분석이다.

엔피는 오프라인 및 온라인 BE, XR(확장현실)콘텐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대통령 이취임식, 평창 동계올림픽 등의 국제 행사로 이름을 알린 송방호 대표가 사업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현대기아차 신차 발표회 등 기업 신제품 마케팅에서부터 굵직한 국내외 행사를 수행했다.

지난해 하반기 설립한 국내 최초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엑스온스튜디오'를 통해 XR콘텐츠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엔피의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기술력을 활용해 제작된 온택트 버전의 'WCG 2020 Connected'는 글로벌 뷰어쉽 약 6억 5000만명을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엔피 관계자는 "예심청구 과정을 철저히 준비했으며, 올 상반기 내 코스닥 안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합병자금은 사업영역 확장과 연구개발 비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모기업 위지윅스튜디오와의 공동 프로젝트 수행 등을 통해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발휘될 것"이라고 밝혔다.

엔피의 모기업 위지윅스튜디오는 엔피의 예심청구로 올해 두 곳의 상장 자회사를 품에 안게 될 전망이다. 드라마 제작사로 인지도가 높은 코넥스 상장사 래몽래인이 코스닥 이전상장 청구심사 과정을 밟고 있다. 1분기 내 코스닥 입성이 점쳐진다.

두 곳의 상장 자회사가 탄생하면 위지윅스튜디오는 명실상부한 리딩 콘텐츠 그룹사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기업가치의 상승 역시 기대된다. 지난해 말 인수한 투자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 역시 위지윅 그룹 내 밸류체인의 축으로 업계의 기대감을 한몸에 받고 있다.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하는 텐트폴 영화 '승리호'를 배급했다.

위지윅스튜디오 관계자는 "엔피가 상장을 완료하면 국내외 업체들과의 제휴가 원활해질 뿐 아니라 자금조달 능력이 확대돼 그룹사 전체의 성장동력이 확보될 것"이라면서 "위지윅 밸류체인 내 관계사들의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제고에 엔피가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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