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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넘인베, 와이즈버즈 지분 절반 엑시트 4년전 70억 베팅, 올 들어 134만주 처분

임효정 기자공개 2021-02-19 13:21:12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7일 15: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2017년 포트폴리오로 담은 와이즈버즈의 지분을 절반 이상 회수했다. 지난해 와이즈버즈의 상장과 함께 회수에 나선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올 들어 엑시트에 속도는 내는 모습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여섯 차례에 걸쳐 와이즈버즈의 주식 134만1362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이에 따라 이달 10일 기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보유 주식 수는 201만7011주(4.2%)로 감소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와이즈버즈의 회수에 나선 시점은 지난해 8월이다. 와이즈버즈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면서 회수 기회가 찾아왔다. 와이즈버즈는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12호와 합병 이후 지난해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당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와이즈버즈 주식 수는 413만9529주였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와이버즈의 상장 이후 회수에 돌입했다. 별도의 보호예수 기간이 없어 즉시 처분이 가능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꾸준히 장내에서 78만1156주를 처분했다. 올 들어 처분을 이어가면서 보유주식 수는 당초 413만9529주에서 201만7011주로 절반 넘게 줄었다. 지분율 역시 8.8%에서 4.2%로 감소했다. 16일 종가(1725원) 기준으로 단순 대입한 잔여 지분가치는 34억8000만원 수준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와이즈버즈에 투자한 건 2017년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당시 운용 중인 펀드인 '에이티넘뉴패러다임투자조합'으로 주식 22만 5212주를 7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외에도 키움인베스트먼트, 코스톤아시아,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등 투자기관도 투자사로 참여했다.

와이즈버즈는 2013년 5월 설립된 온라인 광고 대행 전문 회사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구글, 유튜브 등 채널의 광고 집행을 대행하고 있다. 와이즈버즈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22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70%이상 줄어든 수치로 합병비용, 외화환산손실 등이 반영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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