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은행장 '롱리스트' 확정, 3월 말 최종 선임 빈대인·황윤철 행장 등 포함, 내달 PT심사서 2명 숏리스트 선정 계획
김현정 기자공개 2021-02-19 11:10:32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8일 10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산은행 및 경남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행장 롱리스트 후보군을 압축했다. 프레젠테이션(PT)과 면접 절차를 거쳐 3월 말 최종 후보자를 각각 선임할 예정이다.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임추위는 최근 두 번째 회의를 열고 서류 심사를 통해 행장 롱리스트 후보군을 추렸다.
차기 부산은행장 롱리스트에는 빈대인 부산은행장과 안감찬 부산은행 부행장, 명형국 BNK금융지주 부사장, 김영문 BNK금융지주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사실상 기존에 관리되고 있던 당연후보군이 모두 서류심사를 통과해 롱리스트에 올랐다.
경남은행의 경우 행장 후보군이 훨씬 압축됐다. 타 계열사 CEO들을 비롯한 9명의 당연후보군 가운데 황윤철 경남은행장과 최홍영 경남은행 부행장, 김 부사장 등 3명이 올랐다.
이들은 3월 둘째 주로 예정된 프레젠테이션 심사(3차 임추위)의 PT 대상자가 돼 앞으로 한달여간 발표를 준비하게 된다. PT 심사는 경영자 승계 프로그램 중 하나인 만큼 이번 단계에서는 본인 의사로 후보자 지위를 고사할 순 없다. PT 후 임추위 위원들은 두 명 정도 후보자로 숏리스트를 추릴 계획이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3월 셋째 주에 4차 임추위를 열고 행장 숏리스트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다. 넷째 주인 3월 25일 마지막 회의에서 논의를 한 뒤 최종후보자 한 명을 선임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은행장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는 역시 빈 행장이다. 그동안 안정적인 경영을 펼쳐온 만큼 연임에 무게가 실린다. 2017년 9월부터 부산은행장으로 일하며 꾸준히 좋은 실적을 냈고 경영 능력을 입증해왔다. 지난해 역시 코로나 충당금 적립 및 희망퇴직 실시 등을 감안했을 때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크게 선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BNK금융 안팎에서는 황 행장의 연임 가능성을 비롯해 교체될 경우에는 내부 출신인 최홍영 부행장이 차기 행장 선임에 가장 가까운 인사란 관측이 나온다. 최 부행장은 여신 쪽을 오랫동안 담당해온 만큼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이 뛰어나며 검사부장 출신으로 내부통제 역량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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