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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ETF 매니저 '전면교체'…아리랑 '드라이브' '30대 매니저' ETF 책임운용역으로…"점유율 확대 원년"

허인혜 기자공개 2021-02-22 07:40:33
한화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인 'ARIRANG' 시리즈의 책임운용역을 대거 정비하며 ETF 부문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ETF 부문내 업무 세분화에 따라 책임운용역을 교체해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17일 ETF 14종의 책임운용역을 변경했다. '한화 ARIRANG 200' 등 4종은 남용수·김규연 매니저가, '한화 ARIRANG 코스닥 150' 등 10종은 권수철 매니저가 운용할 예정이다. '한화 공모주채움플러스 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등 공모주 1종의 책임운용역도 권혁만 매니저가 새로 담당한다.

한화운용은 펀드 특성에 따라 ETF 팀내 업무를 세분화했다고 밝혔다. ETF부문뿐 아니라 채권과 글로벌 채권 등 외부 본부와의 협업도 강화했다. 한화운용 관계자는 "한화운용은 운용 전문성이 있는 각 운용본부와 협업하고 있다"며 "채권운용은 FI본부에서, 글로벌채권은 글로벌 FI본부에서 운용하고 ETF 운용팀은 ETF운용에 필요한 제반 업무를 담당한다"고 부연했다.

젊은 운용역이 주축이 됐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새로 책임운용을 맡은 매니저가 1986년생에서 1990년생으로 구성되며 30대 운용역이 한화운용의 ETF 부문을 이끌게 됐다.

자산운용업계의 ETF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한화운용도 조직 정비에 나선 셈이다. ETF 점유율 확대가 최우선 목표다. 한화운용의 ETF는 점유율 면에서 상위권 자산운용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ETF 시장의 77%를 선점했다. 삼성운용이 52%의 점유율로 독보적이고 미래에셋운용이 25.3%를 차지한다. KB자산운용이 6.5%로 3위다.

지난해 12월부터 ETF 신상품 2종을 출시하며 상품군 확대도 시도하고 있다. 'ARIRANG 신흥국MSCI인버스(합성 H)'와 'ARIRANG 탄소효율그린뉴딜' ETF다. 한화운용은 장기적인 관점의 테마 ETF 상품군을 늘린다는 목표 아래 신상품을 발굴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ETF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자금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ETF부문과 채권, 글로벌채권 등 부문별 협업을 기반으로 ETF 상품과 운용 프로세스에 변화를 줬다"고 부연했다.

이어 "지난 한 해가 한화운용 ETF를 정비하는 시간이었다면 올 한해는 ETF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며 "올해 2분기부터는 ETF 점유율 등을 중심으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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