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찬 넥센 부회장과 유한익 티몬 의장의 인연 온라인사업·벤처기업 문화 등 자문, 넥센타이어 사외이사 겸 감사 후보 추천
김경태 기자공개 2021-03-16 08:53:34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2일 14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센타이어가 이커머스(e-commerce) 기업을 이끄는 신진 사업가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한다. 언뜻 보면 전통적인 제조업에 속한 넥센타이어와 어울리지 않는 그림이다.이는 강호찬 넥센그룹 부회장의 관심사와 개인적인 인연이 영향을 미쳤다. 그는 최근 부상하는 모바일사업과 스타트업의 문화를 주목하면서 젊은 사업가에 조언을 구했다.
12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오는 26일 경남 양산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유한익 티몬 이사회 의장을 임기 3년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유 의장은 기자와 통화에서 "연세대 경영학과 동창회 운영 모임에서 강 부회장을 알게 됐다"며 "강 부회장이 최근 온라인 마케팅, 비대면 판매 등에 신경을 쓰고 있어 이런 쪽의 뉴미디어, 모바일 마케팅과 서비스를 물어보곤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문화 측면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할 때 벤처회사들은 어떻게 하는지, 스타트업과 협업 등도 가끔 얘기하다 이번에 가능하면 사외이사로 참여해 도와줄 수 있냐고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강 부회장은 1971년생으로 연대 경영학과 95학번이다. 유 의장은 85년생으로 03학번이다. 학교 선후배라는 사이로 보면 유 의장이 강 부회장보다 까마득한 후배다. 유 의장은 강 부회장뿐 아니라 재계 최상위권 오너 경영자와도 친분이 있다고 알려졌다.
넥센타이어는 주총소집 공시에서 유 의장을 후보로 추천한 배경에 대해 "전문경영인으로서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이사회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영전략 전문가로써 책임감과 윤리의식, 그리고 공정성을 바탕으로 이사회의 독립성을 제고하고 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자의 권익과 회사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장은 앞으로 넥센타이어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회의 중요한 의사결정이 회사의 발전과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룰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는 대학 졸업 후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베인앤컴퍼니에서 근무했다. 그후 쿠팡 초기 창립 멤버로서 모바일 커머스 1세대로 활약했다. 이어 티몬에서 경영전략실장, 핵심사업추진단장을 역임했다. 최고사업책임자(CBO)를 맡을 때 슈퍼마트와 미디어커머스 등 신사업을 관장했다. 2017년7월 대표이사에 취임했고 2018년10월부터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넥센타이어의 이사회 구성원은 5명이다. 사내이사는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과 강 부회장 2명이다. 사외이사는 권승화 EY한영 대표, 김유경 한국외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김현전 화양산업 대표 3명이다. 이중 김 교수의 임기가 만료되고 유 의장이 자리를 채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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