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주총 돋보기]나노캠텍, 최대주주 이사회 입성이상규 DB인베 대표, 경영권 인수 1년 7개월만에 사내이사 선임…신규사업 역할 무게
김형락 기자공개 2021-03-24 08:33:25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9일 15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나노캠텍이 이사진을 재정비한다. 최대주주 이상규 D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가 사내이사로 합류한다. 경영권 인수 뒤 첫 이사회 입성이다. 주요 의사결정을 챙기며 신규사업 구상을 정비해 나가려는 행보다.나노캠텍은 오는 31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1명, 감사 1명을 신규선임한다. 이 대표는 사내이사 후보로 올라갔다. 사외이사 후보는 신해용 삼우티씨씨 상무, 감사 후보는 양경석 법무법인 신세기 대표 변호사다. 감사를 교체하고, 이사진 2명을 새로 들인다.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이 대표가 직접 이사회에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나노캠텍 최대주주는 지분 8.46%를 보유한 이 대표다. 특별관계자 트리니티에쿼티(자산총계 128억원)를 통해 간접지분 5.56%도 가지고 있다. 트리니티에쿼티는 이 대표가 지분 100%를 소유한 개인회사다. 이 대표가 14%가량 나노캠텍 지배력을 쥐고 있는 셈이다.

이 대표는 약 137억원을 투입해 지배구조를 세웠다. 트리니티에쿼티 자금 107억원, 개인자금 30억원을 활용했다.
트리니티에쿼티가 먼저 움직였다. 2019년 8월 나노캠텍 기존 최대주주였던 제이앤에스파트너에게 지분 8.25%를 인수해 최대주주 자리를 꿰찼다. 인수대금 123억원은 차입금으로 만들었다. 1주당 거래가격은 6500원이었다. 경영권 프리미엄 25%를 반영한 가격이다.
지난해 지배력을 보강했다. 그해 1월 트리니티에쿼티가 지분 1.28%를 16억원에 처분했다. 대신 이 대표가 지분을 늘렸다. 지난해 4월 나노캠텍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30억원을 출자해 지분 8.46%를 취득했다. 콜옵션(매도청구권)으로 확보한 권면총액 17억원 나노캠텍 2회차 전환사채(CB) 조기상환 자금 등을 투입했다.

그동안 이 대표는 투자사업에 주력해왔다. 원재석 DB인베스트먼트 사내이사에게 나노캠텍 대표이사를 맡겼다. 이 대표는 트리니티에쿼티 외에 DB인베스트먼트(자산총계 95억원), DB무역(자산총계 105억원)을 지분 100% 개인회사로 두고 있다.
이번 주총에서 사업목적도 추가한다. 금융투자업, 신기술사업금융사 관련업 등을 정관에 명시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신규사업 진출을 염두에 둔 결정이다. 나노캠텍은 도전성 소재 원료를 만드는 기업이다. 도전성 소재 사업부가 매출 90%를 책임지고 있다. 지난해 내부 결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감소한 433억원, 영업이익은 89% 줄어든 9억원을 기록했다.
나노캠텍 관계자는 "현재 신규사업보다 기존 사업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사업목적 추가는 신규사업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는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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