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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d Watch]부활 꿈꾸는 '트러스톤 다이나믹' 리츠 전략 추가"리츠, '절대수익률 추구' 롱숏전략 부합"…수익률 '반등'

허인혜 기자공개 2021-03-26 09:39:48
트러스톤자산운용이 '과거의 영광' 다이나믹코리아30·50 펀드에 리츠 전략을 추가하며 리부팅에 나섰다. 리츠의 배당성과 안정성이 롱숏 펀드의 목표인 절대수익률에 부합한다는 판단에 따랐다. 다이나믹코리아 펀드가 한때 1조원이 넘는 설정액으로 롱숏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만큼 보완책을 통한 부활을 노렸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러스톤자산운용은 '다이나믹코리아' 펀드 시리즈에 리츠 전략을 추가한다고 공시했다.

대상 펀드는 8종이다. '다이나믹코리아30'·'다이나믹코리아50'과 '재형다이나믹코리아30', '재형다이나믹코리아50', '다이나믹코리아30연금저축', '다이나믹코리아50연금저축', '다이나믹코리아30퇴직연금', '다이나믹코리아50퇴직연금' 등이다.


다이나믹코리아30·50 펀드는 롱숏과 리츠의 투트랙으로 운용된다. 롱숏 색채가 두드러지지만 리츠도 최대 30%까지 담을 수 있어 적지 않다. 다이나믹코리아50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롯데리츠와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유상, 제이알글로벌리츠와 ESR켄달스퀘어리츠가 편입돼 있다. 다이나믹코리아30도 리츠에 투자 중이다. 자금대비 투자비중은 적게는 1%대 후반에서 많게는 3%에 가깝다.

트러스톤운용은 지난해부터 리츠 투자를 점진적으로 늘려왔다고 밝혔다. 최근 포트폴리오내 비중이 늘면서 정확한 투자전략 전달을 위해 투자설명서를 변경했다는 설명이다. 이규호 트러스톤운용 상무는 "2020년부터 리츠 편입을 시작했고 종목당 2~3% 수준으로 조금씩 확대했다"며 "리츠가 상장되면 편입 여부를 두고 운용 회의를 거쳐 투자했다"고 말했다.

보완책으로 리츠가 낙점된 이유는 안정성 때문이다. 롱숏 기반의 다이나믹코리아30·50 펀드의 목표와 괴리가 적으면서 운용성과를 낼 수 있는 상품을 찾았다. 배당률이 6~8% 수준으로 높고 상장리츠의 숫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리츠를 고평가했다. 이 상무는 "다이나믹코리아 펀드의 운용목표는 롱숏 전략을 기초로 시장과 무관한 절대수익을 추구한다는 것"이라며 "그에 맞는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 어떤 투자대상이 필요할 지를 고려해 리츠를 고르게 됐다"고 부연했다.

코로나19로 롱숏 펀드의 부침이 심했던 점도 한몫했다. 특히 다이나믹코리아 펀드가 평소보다 주식시장 노출 익스포저가 큰 상황에 코로나19의 장충격 시기가 겹쳤다.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리츠를 편입하며 성과가 플러스로 돌아섰다. 최근 3개월 성과를 기준으로 다이나믹코리아50이 3.9%, 다이나믹코리아30이 2%의 수익률을 냈다. 최근 주식시장이 횡보하며 국내 주식형 펀드와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도 5% 미만으로 나타나는 중이다. 롱숏 펀드가 상대적으로 장기적인 성과를 노린다는 점에서 주식형 펀드와 비등한 성과는 유의미하다. 이 상무는 "채권과 비교하면 가격 변동성이 있지만 안정적인 자산이고, 리츠는 배당뿐 아니라 자본차익도 일부 기대할 수 있다"고 짚었다.

다이나믹코리아30·50 펀드는 한때 롱숏 시장 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다이나믹코리아50에만 1조원이 넘는 돈이 몰렸다. 2종의 펀드가 전체 롱숏 시장 설정액을 이끈 대기록이다.

다만 왕관을 오래 쓰지는 못했다. 2014년 말 롱숏펀드의 성과가 부진해지면서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2016년 2000억원까지 설정액이 내려 앉았다. 자금이탈이 계속되면서 운용펀드를 기준으로 다이나믹코리아50펀드가 230억원을, 다이나믹코리아30펀드가 60억원을 운용 중이다.

이 상무는 "단기간에 시장 분위기가 확 바뀌지는 않겠지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다고 하면 위험대비 성과를 내는 상품들에 다시 자금유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등도 일부 편입이 된다고 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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