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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시장 짧은 휴지기…엔시스 따상 도전 [Weekly Brief]아모센스 공모 2분기로…'에이치피오·해성티피씨·이삭엔지' 다음주 출격

강철 기자공개 2021-03-30 13:10:30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9일 06: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번주(3월 29일~4월 2일)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은 짧은 숨고르기에 들어간다. 유진기업인수목적6호를 비롯한 몇몇 스팩(SPAC)이 공모주 청약을 받는 것 외에는 특별한 일정이 없다.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받은 아모센스의 공모는 2분기로 연기됐다.

휴지기를 마친 시장은 다음주부터 활기를 되찾는다. 에에치피오, 해성티피씨, 이삭엔지니어링 등이 코스닥 입성을 위한 공모주 수요예측에 나선다. 건강기능식품 상장사 최고 몸값에 도전하는 에이치피오의 수요예측 결과는 가장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공모주 수요예측 숨고르기

3월 들어 SK바이오사이언스를 필두로 뜨거운 흥행 열기를 이어온 공모주 시장은 이번주 잠시 쉬어간다. 유진스팩6호와 하이스팩6호가 오는 30일부터 기관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접수하는 것 외에는 눈에 띄는 일정이 없다.

무선충전 차폐 솔루션 기업인 아모센스는 당초 이번주 공모주 청약을 받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이 중요 사항의 기재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하면서 수요예측을 비롯한 공모 일정이 2분기로 미뤄졌다.

증시에서 주권 거래를 시작하는 기업도 엔시스 1곳 뿐이다. 엔시스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을 주요 고객사로 둔 2차전지 검사 장비 개발사다. 이들 글로벌 2차전지 기업과의 거래를 기반으로 연간 300억원 안팎의 매출액을 꾸준하게 내고 있다.

지난 16일 열린 엔시스 수요예측에는 25억주가 넘는 기관 수요가 몰렸다. 90%가 넘는 기관이 공모가 밴드(1만3000~1만6500원) 상단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며 치열한 매입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최종 단가는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9000원으로 정해졌다.

엔시스가 거래 첫날 '따상'에 성공하면 주가는 5만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주요 주주인 이베스트액시스프렌드신기술투자조합과 퀀텀일구이무벤처투자조합은 상장 후 1개월 보호예수를 걸었다. 상장 직후 거래가 가능한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약 30%다.


◇4월 5일부터 수요예측 잇달아

일주일의 휴지기를 가진 IPO 시장은 다음달 5일부터 또다시 쉴틈없이 돌아간다. 에이치피오, 이삭엔지니어링, 해성티피씨, 쿠콘, 삼영S&C 등이 잇달아 수요예측에 나선다. 4월에만 10곳이 넘는 예비 상장사가 공모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곳은 건강기능식품 기업인 에이치피오다. 6000억원이 넘는 상장 기업가치를 책정한 에이치피오는 다음달 5~6일 공모주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인 2만5400원으로 정해지면 약 76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다.

시장에선 에이치피오가 만족스러운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건강기능식품 상장사 최고 몸값을 확정하는 것이 유력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만큼 미래 성장성이 현재 가치에 유의미하게 반영될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산업용 감속기 개발사인 해성티피씨도 다음달 6일부터 기관 투심을 파악한다. 공모가 밴드는 9500원~1만1500원(액면가 500원)으로 제시했다. 상장 기업가치를 최대 544억원으로 산정했다.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으로 정해지면 약 115억원을 확보한다.

공모 절차가 원활하게 이뤄지면 해성티피씨는 회생절차 졸업 3년만에 코스닥에 입성하는 진기록을 달성한다. 최대주주인 티피씨와 TS인베스트먼트는 상장 이후에도 1년 이상 지분을 보유하며 해성티피씨의 초기 주가 안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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