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븐, '영업통' 이우식 본부장 이사진 합류 4인 사내이사 체제 복귀, 실무 중심 의사결정 시스템 구축
김은 기자공개 2021-03-30 08:09:06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9일 15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사내이사 빈자리를 이우식 영업개발본부장으로 채웠다. 코리아세븐은 그동안 사내이사 4인 체제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말 오재용 전 상품본부장이 퇴임을 결정하면서 한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코리아세븐 이사회는 이 본부장의 합류로 상품본부장과 영업개발본부장이 모두 참여하게 됐다. 실무 중심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리아세븐은 이달 23일 신규 사내이사로 이우식 영업개발본부장을 선임했다. 그는 1970년생으로 코리아세븐 영업지방부문장을 거쳐 올해부터 영업개발본부장을 맡고 있다. 2020년 12월 오재용 전 코리아세븐 상품본부장이 퇴임으로 이사회 멤버에서 빠지면서 이 본부장이 그 자리를 메우게 됐다.
업계는 최근 코리아세븐이 BGF리테일(CU)과 GS리테일(GS25) 등 상위 2개사와 매출액 및 영업이익 격차가 갈수록 커지면서 영업통인 이 본부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본부장은 프리미엄 편의점 확대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비상장사인 코리아세븐은 2020년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아직 공개가 안된 상황이지만 3분기 누적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98.9% 감소한 4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신용등급 하락 악재까지 겹친 상황이다.

이번 이 본부장의 사내이사 선임으로 코리아세븐은 다시 4인 사내이사 체제로 복귀했다. 현재 사내이사 4인, 사외이사 2인, 기타비상무 1인 등으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코리아세븐 이사회 멤버는 최경호 대표이사, 박찬서 재무부문장, 김영혁 상품본부장, 이우식 영업개발본부장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코리아세븐을 이끄는 주축 역할을 하고 있다.
사외이사로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원장을 역임한 김순종 씨와 이영면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등재돼 있다.기존에는 마케팅 전문가 1인만 사외이사로 선임했지만 2018년 사외이사를 2인으로 늘리며 전문성을 보강하는 조치를 했다.
비상장사인 코리아세븐은 사외이사 선임 의무가 면제된다. 하지만 2016년 선제적으로 사외이사를 선임하면서 의사결정 투명성과 이사회 전문성을 확보했다.
또한 그룹사인 롯데지주 소속 임원을 기타비상무이사로 두고 있다. 2018년 롯데지주 출범 이후 최대주주가 롯데쇼핑에서 롯데지주로 바뀌면서 이사회 개편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이번 이사회 개편은 코리아세븐의 ESG 경영 선포의 일환으로도 풀이된다. 코리아세븐은 올해 '2030 ESG 경영'을 선포하고 미래 10년을 위해 친환경가치, 사회적가치, 준법 경영 및 동반 성장 등을 핵심 추진 전략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지난해 말 오재용 사내이사가 퇴임하면서 총 7명으로 유지해오던 이사회 체제에 공석이 발생했다"며 "올해부터 영업 총괄을 맡고 있는 이우식 영업개발본부장이 사내이사로 새롭게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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